| 기사입력시간 : 201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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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는 유일하게 울릉도와 독도해상에서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울릉도 특산종인 대황이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은 지난 9일 "울릉도와 독도의 특산물인 해조류 '대황'에서 염증 유발과 암 전이를 억제하는 천연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플로로탄닌(phlorotannin)류인 푸코푸로에콜-A와 다이에콜(Dieckol)인 이 천연물질은 암 전이를 촉진하는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네이즈의 활성을 8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세포의 신호전달계를 억제해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네이즈의 발현과 암세포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도 지역에만 분포하는 특징적 해조류인 대황은 기억력 증강효과, 노화방지, 산후조리에 탁월한 후코이단, 폴리타닌, 오메가3라는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부경대 연구진은 "해조류 대황에 대한 이번 연구로 안정적인 천연물질을 이용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연구단 소속 이상훈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응용생명화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이 연구결과를 발표해 젊은 과학자 논문상을 받았다.
울릉도와 독도의 특산종인 대황은 울릉도 현지 주민들은 깊은 물 속에 자라는 대황을 암대황, 얕은 물에서 자라는 대황을 숫대황이라 부르며 젓갈에 무쳐 먹기도하고 된장에 쌈을 싸 먹기도하는 울릉도 별미음식으로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경복일보)
2010.10.26.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 기사입력시간 : 201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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