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시간 : 2008-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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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현 쓰시마시에서 부동산이 한국자본에 의해 매점당하는 등의 문제로 인터넷지도사이트인 [구글⋅어스] 상에 쓰시마가 ‘한국의 식민지’ ‘한국(령)’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반 네티즌이 투고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 세계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정을 모르는 국내외 네티즌의 오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어 문제화될 것 같다.
문제의 사이트는 인터넷서비스회사인 [구글](본사, 미국 캘리포니아주)이 제공하는 사진공유사이트인 [파노라미오]다. 이 회사의 지도사이트인 [구글⋅맵]과 [구글⋅어스]에 네티즌이 사진과 코멘트를 링크시킬 수 있다.
이 서비스에서 쓰시마에 대해서도 풍경과 관광명소 등의 사진이 180건 정도 공개 링크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는 ‘Korea colony(한국의 식민지)’라든가, ‘Daema island(Korea)=대마도 한국령=’ 등이란 제목의 풍경사진이 있는 외에, ‘한국의 조망’이라고 한국어로 제목을 붙인 쓰시마항구로 보이는 사진도 있다.
또한 사진 아래에 있는 일반 네티즌의 코멘트에는 [대마(도)는 한국땅, 되돌려 받아야만 한다] [한국인들이여 지금이야말로 독도(다케시마)뿐만 아니라 대마도도 되찾을 때가 왔다]는 등, 한국어와 영어로 댓글을 달려있는 게 약10건 있었다.
이런 사진공개는 작년 무렵부터 시작되었고, 코멘트에 의한 “영토분쟁”은 올 여름부터 과열화되고 있다. 사진을 투고한 네티즌의 이름은 한국계의 것으로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유저명이기 때문에 실태는 불명확하다.
이에 대해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로 [쓰시마가 한국영토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쓰시마가 일본의 영토라면 그 근거를 보여라!]라고 반론하고 있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다케시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Dokdo Korea Island(독도=다케시마=한국의 섬)]등의 제목 아래에 한국 국기와 [한국령]이라고 새겨진 암벽 등의 사진 수십 건이 공개되어 있다. 코멘트는 [독도(다케시마)의 소유권에 한해서는 일본인들이 어떤 말을 하던 간에 억지 주장에 불과합니다. 독도는 현실적으로 명백히 한국의 땅입니다]는 등의 한국어와 영어가 쓰여 있어 보다 과격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구글⋅맵상에서는 쓰시마는 일본영토라는 사실이 명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령)]이라고 단정 짓는 댓글에 대해 구글사는 [지도, 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영토문제는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입장을 관철하려고 한다]며 사내에 전담팀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
투고사진과 코멘트에 대해 [정치적인 견해는 저자에 속하는 것. 구글에서 선택하지는 않는다]고 설명. 타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구글사의 이용규약에서는 [악의 있는 폭력적인 내용]과 [법적인 권리를 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투고내용에 대해서는 네티즌이 개인적인 책임을 지게 되어있다.
■구글 맵 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쓰시마문제에 관한 네티즌의 주요 코멘트
【한국령이라는 파(派)】
「한국인들이여, 지금이야말로 독도(다케시마)뿐만 아니라, 대마도도 되찾을 때가 왔다. 대마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땅으로, 19세기 초에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일시적으로 강탈당했을 분이다. 우리들이 대마도를 되찾지 않으면 먼저 가신 선열들이 한탄할 것이다」
「대마도는 한국의 땅, 돌려 받아야만 한다」
「한국정부가 앞으로 돌려 받아야만 할 땅」
「대마도는 고구려왕조 때부터 조선왕조 때까지 한국영토였다. 불행하게도 19세기 초에 도둑맞아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되찾을 수 없었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다른 많은 국가의 역사적인 증거가 영유권을 인정하고 있다」
【일본령이라는 파(派)】
「먼 옛날부터 쓰시마는 일본의 땅입니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좀 더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쓰시마는 일본영토입니다. 쓰시마는 선사시대이후 쭉 일본. 위지왜인전에도 왜국(일본국) 안에 속해 있다. 쓰시마가 한국영토라는 건 있을 수 없다」
「쓰시마는 일본의 땅이다. 그런 말(한국 땅이라는)만 하고 있으면 다케시마가 한국영토라는 주장도 의심스럽다는 사실을 온 세계 사람들은 생각할 거다」
「한국정부조차 쓰시마의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너무 근거가 빈약해 오히려 창피당하기 때문이다」
「쓰시마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럽히는 코멘트는 삭제해주십시오」
(산케이신문 인터넷판 2008.11.23 기사 전문)
*2008.12.03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 기사입력시간 : 2008-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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