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07-07-05

정조 신하들과 독도 문답













선우영준씨 '정조 신하들과 독도 문답' 주장



정조 "독도 방어책 열람하라”

정약용 "빈섬으로 방치 안돼”
 

 

 

조선시대 정조가 직접 신하들에게 울릉도·독도의 방어책을 묻는 시험을 치렀고, 정약용이 1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선우영준 ‘한국령 독도 일본인정 추진위원회’ 준비위원장에 따르면 정조는 1789년 윤 5월에 대신들을 대상으로 영토의 방어문제를 논하는 친시(親試)를 치렀다.


정조는 “울릉도와 손죽도(損竹島)는 오래도록 무인도로 버려졌고, 여연과 무창은 아득히 옛 군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략) 바라건대 자대부는 나를 위해 들추어내어 모두 대책을 저술하라. 내 친히 열람하리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약용은 “울릉도와 손죽도 등을 빈섬으로 방치하는 것은 좋은 계책이 아니다. 울릉도는 옛날 우산국으로 신라 지증왕이 정복하였던 곳이다. 화살대나 담비가죽과 기이한 나무 등이 제주도보다 많고, 수로(물길)가 일본과 가까이 인접해 있다”고 답했다.


정약용은 “만일 교활한 왜인들이 몰래 와서 울릉도를 먼저 점거해 버린다면 국가의 큰 걱정거리다. 지금이라도 백성을 모집해 울릉도로 들어가서 살도록 하고 진보(군사시설)의 설치도 지연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손죽도에 대해서는 “조그마한 섬인 데다 우려할 만한 문젯거리도 없으니 비록 방치해두더라도 해로움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조의 질문은 정조의 시문집 홍재전서 제50권의 책문 3지세 초계문신의 친시(1789년)에 적혀 있으며 정약용의 답변은 다산시문집의 대책에 있고, 이 시험에서 수위(首位·1등)를 차지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호근 기자 rootpark@segye.com 2007.07.05  세계일보


 
 
  기사입력시간 : 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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