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07-06-25

일본해 호칭문제는 한국의 거짓?

일본해지금 우리 나라와 일본은 Korean Sea냐 Japan Sea냐 하는 바다 이름 문제로 서로 맞서 있다. 이것은 영토 영해문제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보하기가 매우 어렵다. 지금 Japan Sea(일본해)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East(동해)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동해, 일본해 호칭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 웹사이트상에서는 많은 네티즌들이 '동해'표기의 모순성을 지적하고 있다.  대한니다노스케(大韓ニダの介) 라는 한국에서 근무한 적도 있고 한국말도 유창한 이 일본인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동해'표기의 모순점과 일본해 표기의 정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일본해'명칭문제를 논하는 것은 한국의 거짓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일본해'를 '동해'로 바꿀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남해','서해' 명칭을 변경하라고는 말하지 않는다고 꼬집고 있다.


또한 한국은 자국을 중심으로 동서남 방향의 바다 이름을 '동해', '서해', '남해'로 부르면서, '황해'를 '황해를 「West Sea」로, 동지나해를 「South Sea」로 변경해야만 한다는 주장은 하지 않고, 일본해만을「East Sea」로 변경하려는 주장만 하고 있다면서 일본해만을 더 더욱 [표적]으로 하고 있는 건 아닌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 한 개인의 주장과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문제가 많다.  하지만 일본의 주장처럼 '동해'명칭은 우리 내부적으로도 모순점이 많다. 동해의 원래이름 '조선해'(Sea of Korea, Korean Sea)를 찾아야 한다.


조선해는 오래 전부터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널리 쓰이던 공인된 동해바다의 고유한 이름이다. 서양의 많은 지도에서도 보듯이 이미 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졌던 이름이다. 서양의 지도에 표기되기 훨씬 전부터 조선해가 이미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널리 쓰이고 있었기 때문에 서양의 고지도에 Corean Sea라는 번역이름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일본은 조선해를 일본해로 둔갑시켰으며, 지금은 일본해에 머물지 않고 '일본의 바다'로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조선해를 버리고, 바다를 끼고 있는 나라라면 어느나라에나 존재할 수 있는, 그야말로 국적도 없는 동해로 뒷걸음치고 있는 형국이다.


수 백 년 전 당시의 우리 생활습관과 인식의 한계 때문에 편한대로 동해, 서해, 남해라고 불렀고 또 그런 증거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동해라는 이름을 국제사회에서 주장할 시기는 아니다. 그건 그 당시의 사정이지 지금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주장이다. 이미 세계적인 보편성을 확보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충분이 일본해를 누르고 이길 가능성이 있는 이름인데도 무슨 이유에서건 이를 버려두고 아무런 승산이 없는 East Sea를 우기고 있다는 건 결국 일본해를 편들어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다.


지난 날, 일본 제국주의는 우리의 바다 조선해를 일본해로 둔갑시키면서 침탈해왔다.  그들은 이어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강탈하면서 한반도를 발판으로 하는 대륙강점의 기반을 다졌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한반도를 그들의 식민지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의 과정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7. 6. 23.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기사입력시간 : 2007-06-25

이 뉴스클리핑은 http://dokdocenter.org/dokdo_news/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