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07-04-16

영 토 의 식
영토의식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가끔 이 문제를  가지고 자문자답해 보곤 한다. 행복, 사랑, 신앙, 조국 등등 무수한 항목이 뇌리에 스쳐간다. 그 순위가 어떻든 삶의 터전이 올바로 지켜지고 안전하게 보호 유지될 때 행복, 평화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터전 위에서 비로소 나와 나의 가정, 나라, 민족, 후손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국가란 바로 이런 역할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국민 또한 우리 공동의 삶의 터전과 울타리를 지켜나가야 할 도리와 책무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렇듯 당연한 책무를 제대로 수행해오지 못하였다. 조상전래의 고유영토를 이러 저러한 사유로 제대로 지켜오지 못했던 것이다. 그 이유를 국력이 약해서라고 자조할 것이 아니라 영토의식의 박약성이란 관점에서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내나라 내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우리의 땅을 제3국에 빼앗긴 과정에 대해 소상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상실된 우리의 삶의 터전에 대한 올바른 대처방안이 나올 것이다.



예컨대 민족의 성산 백두산의 분할 실상이라든가, 러시아에 잘못 귀속된 녹둔도문제, 엄연한 우리의 땅 간도에 대해 현지 교포들은 영유권에 대해 말하기조차 겁내는데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돌려져야 한다. 위에 든 지역들은 불과 1세기를 전후하여 상실 내지 빼앗긴 지역으로 언젠가는 반드시 원상회복되어야 할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의 터전이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어떤 이는 현실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공연히 관계국과 불화를 유발함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곱지않은 시선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매우 근시적인 판단이다. 영유권 문제란 국가위신과 국민감정이 개재되기 쉬운 사안이기 때문에 이에대한 올바른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비하기 어려우므로 영토의식으로 보완시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양태진<동아시아영토문제연구소장>  1996.06.03 19:07
  기사입력시간 :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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