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07-04-15

[브리태니커백과사전]안용복

안용복 (安龍福 )

 

 조선 후기의 민간외교가(民間外交家)이다. 즉, 동래부 출신으로 동래수군에 들어가 능로군(能櫓軍)으로 복무했으며, 왜관(倭館)에 자주 드나들며 일본말을 익혔다. 1693년(숙종 19)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일본어민이 울릉도에 침입하자 이를 막다가 부하 박어둔(朴於屯)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갔다. 이때 에도 바쿠후[江戶幕府]에게 울릉도가 조선땅임을 주장하여 바쿠후로부터 울릉도가 조선영토임을 확인하는 서계(書啓)를 받았으나 귀국 도중 나가사키[長崎]에서 쓰시마도주[對馬島主]에게 서계를 빼앗겼다. 



같은 해 9월 쓰시마도주는 예조(禮曹)에 서계를 보내 울릉도(일본명은 다케시마[竹島])에서 조선어민의 고기잡이를 금지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선정부는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히고 외딴 섬에 왕래를 금지하는 공도정책(空島政策)에 일본도 협조할 것을 요청한 예조복서(禮曹覆書)를 보냈다. 1696년 안용복은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다시 일본어선을 발견하고 마쓰시마[松島]까지 추격하여 영토 침입을 꾸짖었으며 스스로 울릉우산양도감세관(鬱陵于山兩島監稅官)이라 칭하고 하쿠슈[伯州] 태수로부터 영토침입에 대한 사과를 받고 귀국했다. 귀국 후 사사로이 국제문제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사형을 당할 위험에 처했으나 영의정 남구만(南九萬)의 도움으로 귀양을 가는 데 그쳤다. 1697년 대마도주가 울릉도가 조선땅임을 확인하는 서계를 보냄으로써 조선과 일본 간의 울릉도를 둘러싼 분쟁은 일단락되었다.


<브리태니커백과사전>

  기사입력시간 : 200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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