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가주대학의 한국전통문화도서관에 소장된 고지도 목록들
남가주대학 소장 고지도 중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사이 바다 명칭을 표기하고 있는 것은 모두 141종이다. 그 제작시기는 연대미상의 9종을 제외하고, 1709년부터 1895년 사이에 모두 제작된 것이다.
이 중 조선해로 표기된 지도는 모두 100종이며, 조선만으로 표기되어 있는 지도는 28종이다.
조선해로 표기된 지도 100종 중에서 가장 빨리 제작된 지도는 1709년 영국의 지리학자 몰(H.Moll)이 만든 세계지도(A new and correct map of the world)인데, 이 지도는 울릉도와 독도가 있는 이 바다의 이름을 'sea of corea'로 표기하고 있다.
이 후, 1710년 런던에서 만들어지 '아시아신지도(A nes map of Asia)를 포함하여, 1835년 뉴욕에서 제작된 '아시아지도'에 이르기까지 총 100종의 지도(연대미상 5종 포함)가 조선해로 표기되어 있다. 이 중에서 2종의 지도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대미상의 아시아지도 한 장에는 이 바다의 이름이 'The Eastern 혹은 Corea Sea'로 표기되어 있다. 즉, 남가주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지도 141장 중에서 유일하게 이 지도에서만 '동해'라는 명칭이 보인다.
또한, '조선만'으로 표기되어 있는 지도 28종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은 1740년 런던에서 제작된 아시아지도인데, 'Gulf of Corea'로 표기하고 있디. 이후 1851년 미국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에 이르기까지 총 28종의 지도(연대미상 2종 포함)는 '조선만'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중에서 2종의 지도는 확인이 안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