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8년(세종 30년) 8월 세종대왕은 전국에 소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하는 영을 내린다. 병선의 주요 재목이므로 군사요충지 주변에서는 함부로 벌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과 함께 두만강의 녹둔도( 屯島)를 군사요충지 중의 하나로 꼽았다. 이것이 조선왕조실록에 녹둔도가 언급된 최초 기록이다.
이후 녹둔도는 총 18건 실록에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1587년(선조 20년) 여진족의 침입으로 당시 이 섬의 둔전을 지키 ...
▲ 김동섭·논설위원
위화도·황금평·고루자섬·월량도를 아시나요. 신의주와 중국 단둥 인근 압록강에 있는 섬들이다. 이 섬들은 누구의 땅이고 북한과 중국은 어떻게 국경선을 그었을까. 위화도는 요동정벌에 나섰던 이성계가 군대를 되돌려 조선을 세운 계기가 된 역사적인 섬이고, 황금평은 압록강이 범람해 중국 땅에 거의 붙은 북한 땅이다. 고루자섬도 중국 땅에 붙었지만 중국과 북한이 반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