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 체험학습으로 배운다.
경상북도 울릉교육청(교육장 이기선)은 5일 관내 초·중학생100여명을 대상으로 독도주권의 당위성과 일본측 주장의 허구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독도사랑을 기반으로 나라사랑운동을 위한 독도사랑체험 학습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썬플라워호(울릉-포항여객선)를 타고 독도를 탐방하게 되는 이번 체험학습은 초등학생들은 독도자연생태와 독도수비대의 활동상과 독도박물관을, 중학생은 독도영유권 주장의 당위성으로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등 소집단별 학습주제를 탐구하여 활동 철을 작성하게된다.
울릉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토사랑 섬 일주 및 문화재 탐사 활동을 실시했다.
참가한 대원들은 독도박물관을 출발 행남등대, 울릉읍 저동리 옛길, 내수전, 북면석포, 죽암을 거쳐 걸어서 섬 일주 답사를 하면서 울릉도의 자연, 문화, 역사적 특성을 체험하여 애향심을 기르고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기르며 울릉도자연경관을 흠씬 취한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대원들은 천부초등학교운동장을 찾자 지난76년1월17일 만덕호가 침몰하면서 물에 빠진 제자를 구하고 숨진 고 이경종선생(당시 35. 천부초등교사)의 비석을 찾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자는 굳은 약속도 했다.
국토사랑체험 활동에 참가한 학부모 이순자(여,45)씨는 "잊혀진 옛길을 10년만에 걸어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아름다운자연환경과 문화유적지를 연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지역사랑운동의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news.co.kr 2003.7.5.경북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