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교인 경기도 안성 한겨레중고등학교가 오는 12~14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다.
11일 한겨레중고교에 따르면 이번 울릉도.독도 탐방은 북한에서 온 새터민 청소년들이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겨레중고교 학생 41명과 교사 6명은 2박3일간 우리나라 최동단 울릉도와 독도 곳곳을 관광하고 관련 영상물을 보면서 두 섬의 역사와 독도를 둘러싼 분쟁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독도 경비대를 방문해 이곳에서 복무하는 경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위문공연을 하고, 울릉도 울릉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나 통일의 당위성 및 북한 바로 알리기 행사도 할 예정이다.
한겨레중고교 관계자는 "새터민 청소년들이 현장학습을 통해 통일의식과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은 물론, 자신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존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겨레중고교는 2004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설립 제의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함께 상담센터를 운영, 학생들이 남한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합뉴스)
2010.10.15.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