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우 도키코(加藤登紀子)는 예전에 서울시내 호텔에서 「도코시래여정(知床旅情)」등을 열창했다(교도통신).
다케시마(한국명⦁독도)를 둘러싼 일한의 영토분쟁이 고조되면 한국에서는 반드시「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가 불린다.
1980년대 초에 등장한 대중가요로 섬(독도)의 위치와 자연환경 등을 가사에 수록하여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 부른다. 경쾌한 부르기 쉬운 곡으로 크게 히트했다. 이후, 계속 불리어져 TV의 「전국노래자랑」에서도 18번으로 자주 등장한다. 동요는 아니지만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있는 모양이다.
일본의 영토문제에서는 오키나와가 미국의 지배하에 있었을 무렵, 반환요구데모와 집회 등에서 「오키나와를 되돌려달라(沖縄を返せ)」라는 노래가 자주 불렸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운동노래”내지는 “투쟁노래”같은 것으로 「노래자랑」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대중가요는 아니었다.
쿠나시리섬(国後島) 등의 북방영토는 어떨까.
불현 듯 생각난 것이지만, 카토우 도키코(加藤登紀子)나 모리시게 히사야(森繁久弥)가 불러 대히트한 「도코시래여정(知床旅情)」는 「북방영토를 되돌려달라!(北方領土返せ！)」라는 노래가 아니었는지.「…먼 쿠나시리(国後)에 백야가 걷히고」라는, 북방영토를 그리워하는 노래다.
그렇지만, (그런 느낌을)드러내놓고 부르지 않는 부분이 정말이지 일본적이라고나 할까, 「우리 땅!」이라든가, 「되돌려달라!」라는 영토문제에 대한 뜨거운 정열은 느낄 수 없다.
다케시마(독도)에 대한 노래는 거의 전무하다. 「다케시마온도(竹島音頭)」라든가「다케시마후시(竹島節)」「다케시마부르스(竹島ブルース)」「다케시마엘리제(竹島エレジー)」…등, 들어 본 적이 없다.
한국의 인기가요인 「독도는 우리 땅」은 5절까지 있고「러일전쟁 이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라며, 일본비난도 확실히 들어가 있다.
그런데 4절에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일본 땅, 독도는 우리 땅!」이라 되어 있다. 때로는 일본을 괴롭히기 위해 「대마도는 모르지만」라든가, 「대마도도 우리 땅」으로 바꿔 불리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하와이다.
요전에 발표된 「한국병합 100년・일한지식인 공동성명」은 미국의회가 작년에 하와이병합 100년을 계기로 하와이에 대한 사죄결의를 채택한 사실을 칭찬하고 있다. 일본도 이를 따라 재차 한국에 사죄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병합은 65년이나 전에 끝났지만, 하와이는 여전히 미국령이다. 일한 지식인들이 하와이에 대해 언급하려면 「독도는 우리 땅」이란 가사를 문제시해야만 할 것이다. （서울 쿠로다 가츠히로）
2010.08.14.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