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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간 위그선 운항 '불발' 우려

포항항만청


                           위그선 
 

포항-울릉간 위그선 취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일 허가도 없이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까지 시험운항을 한 업체에 대해 법률검토를 거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항만청은 울릉군에 법인을 둔 ㈜에어로마린(대표 최영근)측이 추진중인 포항-울릉간 위그선 운항 계획은 법적근거가 없는데다 운항에 따른 안전문제로 인해 사실상 허가가 불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

포항항만청 이상진 청장은 "위그선이 선박으로만 분류돼 있을 뿐 계류시설, 관제시스템 등 운항에 따른 관련법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특히 바다위 2m가량을 날기 때문에 선박충돌 등 대형사고 우려가 상존해 공공 운송수단으로 맞지않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위그선이 운항할 경우 해상 관제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해야 하는데다 사고에 대비해 여객선 운항에 필수적인 보험요건도 충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현실적으로 허가가 나기 어렵다"며 "선박이 다니는 해역에서 허가없이 시험운항한 것도 불법"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포항-울릉간 취항 이전에 울릉도-독도간 선회운항 계획도 위그선 소음으로 인한 괭이갈매기 피해 등 독도의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위그선이란 선박과 항공기 특성이 결합된 최첨단 해상운송수단으로 해수면 1-4m위를 시속 200-300㎞로 날아다니는 미래형 선박으로 에어로마린 측이 제조업체인 C&S AMT사로부터 5인승 위그선(7억원 상당)을 도입해 올해 취항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업체가 도입한 위그선은 폭 12m, 길이 10m, 높이 2.9m 크기의 5인승으로 최고 시속 230㎞로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를 선회하고 앞으로 14인승 위그선을 추가로 도입해 포항-울릉 노선에 운항할 계획이었다.

에어로마린 최영근 대표는 "위그선 운항은 관련법이 없어 지원도 규제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국토해양부가 안전도 기준과 관련법규 및 선급검사 기준 등 관련법을 마련중이며 시기는 확실하게 정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2010년 3월 5일자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2010. 3. 6.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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