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대표가 인도양에서 해상자위대가 테러와의 전쟁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는 다국적군 함대에 대한 급유지원 활동을 정권교체가 이뤄져도 일단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의 계속성도 필요한 만큼 한꺼번에 중지하는 것은 무모한 것"이라며 "정권을 잡고 나서 관계국과 협의해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18일 전했다.
이런 발언은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을 잡아도 곧바로 인도양에 파견된 자위대 함선 등을 철수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해상자위대의 급유 활동을 내년 1월 15일까지 연장하는 새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을 표결할 때 반대한 바 있다.
이런 입장 변화는 지난 7.12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내달 30일 열리게 될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집권 이후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토야마 대표는 "정권을 잡은 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권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형태로 일본의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9년 7월 18일자 연합뉴스 도쿄 최이락특파원
2009.07.20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