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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군국의 야만성’

기미가요 부를 땐 장애학생 응급조처도 안돼-반대운동 와타나베 아쓰코, 5·18 기념식 참석해 연대 호소



“1989년 도쿄도의 지시에 따라 학교에서 히노마루(일장기)를 공식게양하자, 첫날부터 이를 다시 끌어내리기 시작했어요. 학교에서 나중에는 이를 끌어내리지 못하게 조처를 하면, 히노마루를 안보이게 펼침막을 걸어 가리고 거기에 항의문구를 써놓았어요.”

학교에서 히노마루 게양과 기미가요(일본 국가) 제창을 반대하는 운동을 주도해온 와타나베 아쓰코(59·사진) 도쿄 도립 기타양호(장애인)학교 교사는 지난 3월23일 소속학교의 중학학부 졸업식 때 기미가요 제창을 위한 기립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3개월 정직을 받았다. 정직을 당하자 그는 이 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넓히고, 한국의 5·18 광주항쟁 기념식에 참배하려고 최근 한국을 찾았다. 그는 1970년대 재일동포 간첩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당했던 최철교씨 석방운동을 계기로 한국과 인연을 맺어, 그후 민가협과 연대하며 한국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는 우선 히노마루 게양과 기미가요 제창과 관련한 일본 당국, 특히 도쿄도의 조처가 갈수록 강압적으로 변해간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학생들에게도 일반 학생과 똑같은 의식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기미가요 제창 때 장애아동이 화장실을 갈 경우에도 교사가 이를 동반해 보호하지 못하게 하고, 호흡기도가 나빠 숨쉬기가 힘든 아이를 눕히지도 못하게 하는 것을 자신이 직접 체험했다는 것이다. 또 중증 장애 학생의 긴급 호흡장애가 발행했는데도 응급조처를 취하지 못하게 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극우인사인 이시하로 신타로가 지사로 취임한 이후 도쿄도가 이 문제에서 가장 강압적으로 조처해, 2003년 이후 모두 연인원 422명의 교원이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의 침략전쟁은 지금 세대라도 그 책임을 인정해야지 그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데, 전쟁의 상징인 히노마루와 기미가요 강요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특히 내가 속한 학교는 장애인 학교라서 인권침해에도 해당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가족들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의 피해자라는 경험도 작용했다. 만주서 정부관리로 근무하던 자신의 아버지와 가족들이 패전 뒤 일본으로 철수하는 과정에서 겪은 고생의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1989년 일본 정부가 히노마루 게양과 기미가요 제창을 지시한 학습지도요령 발표 이후 추호의 주저도 없이 일관되게 반대운동을 펼쳐왔다. 2002년 졸업식 때는 이에 반대하는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첫 징계를 받고, 이를 불복하는 재판을 청구해 아직도 진행중인 법정투쟁을 벌여, 이 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이 됐다.

5·18 광주항쟁의 기념식에 참석한 그는 히노마루와 기미가요 문제는 일본 국내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판 목소리가 줄어들고 일본의 전쟁국가화가 다시 진행된다면 곧 한반도의 평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2009년 5월20일자 한겨레신문 (글 정의길 기자 / 사진 김경호 기자)

*2009.05.21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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