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독도 어업인 숙소, 전화기 철거..울릉
"사고라도 터지면 꼼짝없이 당해야 합니다."
독도 어업인 숙소에 이용자들의 편의와 비상, 응급 사태를 대비해 전화기 설치가 시급하다.
1997년 신축된 서도의 어업인 숙소에는 지금까지 유선 전화가 없어 이용객들이 비상, 응급 사태시 대처는 물론, 평상시에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독도 주변은 휴대폰마저 터지질 않아, 어업인 숙소를 이용하는 어업인, 방문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푸른독도가꾸기모임 이예균씨(54)는 "당국이 숙소를 신축하면서 전화기 증설은 못할 망정 기존의 전화기를 철거한 속 사정이 뭔지 모르겠다"면서 "고립무원의 서도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화기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도와 200여m 떨어진 동도에는 경비대원, 유인등대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2대의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다.
/조영삼기자 choyung@yeongnam.com 2002.2.5 영남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