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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에 선가장 짓는게 국가기밀이라니'..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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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에 선가장 짓는게 국가기밀이라니"..울릉
“독도가 진짜 우리 땅 맞나요.” 올해 해양수산부가 국가기밀로 독도 선가장(船架場) 시설사업을 벌이자 주민들이 이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독도 관계 전문가는 “이 선가장 시설은 군사, 보안시설도 아닌 순수 민간 시설로 총 사업비가 불과 3억여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사업을 국가기밀로 취급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또 “정부의 주장대로 독도가 분명한 우리 땅이라면, 이 조그만 민간 사업을 왜 국가기밀로 처리해야 하는지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은 “대체 독도가 누구네 땅인데 변변한 공사 하나 쉬쉬하 면서 해야 하는지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독도관련 단체들은 “통신의 사각지대인 독도에 이동전화국기지조차 세우 지 못하는 이유를 이 기회에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영삼기자 choyung@yeongnam.com 20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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