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본뜬 칠기상품(야쿠모누리)들.
일본 시마네현은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하는 일본 영토임을 홍보하기 위해 독도의 석양을 형상화한 탁상용 칠기상품 4점을 제작, 지난 22일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전]이 실시된 시마네현민회관 로비에서 전시, 판매했다.
이 상품은 사진꽂이, 펜 꽂이, 명함케이스로 각각 3675엔(한화 약6만원)이다. 디자인을 액자에 새긴 [칠기액자](2만6250엔=한화 약43만원)도 판매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칠기상품들은 메이지지초기에 시마네현에서 확립된 [야쿠보누리(八雲塗)] 기법이 활용되어 사용하면 할수록 독도의 정경이 더 빛을 더한다고 한다. 마무리로 칠한 투명옻칠로 세월이 지날수록 투명감이 더 살아나기 때문이다.
이 가게의 야마모토(山本一成) 전무(42세)는 "독도와 함께 칠기기술도 봐 주었으면 한다" 홍보. 또한 이 칠기상품에서 독도를 그린 장인인 다케다(武田純) 씨(45세)는 [(독도)실물을 본 적이 없어 표현하는데 애를 먹었다. 언젠가 실제로 보고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2월 23일 이후에는 접수를 통해 주문생산을 한다고 한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본의 독도관련상품 개발 및 판매는 더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상업적인 전략을 노린 일회성 독도관련 상품에 비해 일본의 독도관련 상품은 지역토산품(오키의 흑요석, 시마네현 생산 쌀, 시마네현의 전통공예 등)을 활용한 지역과의 연관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독도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일본 전국으로 이를 발신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 치밀함을 엿볼 수 있다하겠다.
*2009.02.24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