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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워치] “청나라 역사 복원하라” 학자 1500여 명에 2400억원 투입

중국, 최대 문화프로젝트‘청사 공정’박차 멸망 100주년 되는 2012년 완간 목표 국가통합 문제 해결할 교과서로 활용 조선은 속국 아닌 외국으로 기술될 듯

◆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가 25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무단장시 프로젝트 및 관광설명회’를 연다.
 
◆ 지난달 26일 부임한 청융화(사진) 주한 중국 대사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롯데호텔 에서 부임 인사 리셉션을 개최한다.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현대중국연구소는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29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에서 ‘중국의 부상과 지역적 함의’를 주제로 포럼을 연다.

‘역대수사(易代修史)’. 새로 들어선 왕조가 이전 왕조의 역사를 기록해 중국의 역사를 이어간다는 말이다.

내년에 건국 60주년을 맞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청사(淸史)’ 편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국가청사찬수공정(國家淸史纂修工程, 약칭 청사공정)’. 청조가 망한 지 100주년 되는 2012년이 완간 목표다. 21세기 중국의 최대 문화 프로젝트로 일컬어진다. 전세계 청사 연구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건 불문가지다. ‘조선’에 대한 서술은 과거와 같은 ‘속국전(屬國傳)’이 아닌 세계 각국과의 외교 관계를 다루는 ‘방교지(邦交志)’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이 청사공정에 나서는 것은 ‘성세의 시기에 역사를 편찬한다(盛世修史)’라는 말과 맥락을 같이한다. 유인 우주선을 세 차례나 쏘아 올릴 정도로 강력해진 국력이 바탕이다. ‘정사(正史)’ 편찬은 이전 왕조에 대한 기록이자 평가이기도 하다. 기록자의 주관이 배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중화민족주의로 대표되는 애국심이 지나치게 강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학문’이 ‘정치’에 압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청나라 강건성세(康乾盛世)를 이룬 3명의 황제. 왼쪽부터 3대 강희(康熙)제(재위 기간 1662~1722), 4대 옹정(雍正)제(재위 기간 1722~1735), 5대 건륭(乾隆)제(재위 기간 1735~1796). 
 
◆왜 청사공정에 나서나=“역대 정사는 24개 성씨의 족보일 뿐이다.” 청말의 계몽사상가 량치차오(梁啓超)의 말이다.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서구열강의 침탈에 시달려야 했던 중국인들은 청말의 역사와 전통에 우호적일 수 없었다. 전인갑 인천대 교수는 “근대 중국인들에게 전통은 계몽으로 극복해야 할 구악(舊惡)이었고, 이 계몽이 5·4 정신의 요체를 이뤘다. 계몽 또한 ‘구망(救亡)’이라는 혁명 논리에 압도당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개혁·개방 30년의 눈부신 업적이 이젠 ‘전통→계몽→구망’의 기존 관념을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 극복의 대상이던 전통이 복원의 대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전 교수는 “청사공정은 중국 문화의 연속성을 계승하려는 당중앙의 대표적인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김형종 서울대 교수는 중국이 청사에 매진하는 이유를 “이민족 왕조이긴 하지만 청조가 이룩한 통일제국, 사상 최대의 영토 및 다민족 국가라는 거대한 성과와 유산을 현대 중국이 그대로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강건성세(康乾盛世, 강희~건륭 시기 성세)’는 현재 중국 지도부가 맞닥뜨린 부패와 국가 통합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교과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중화 문화와 역사를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국학열(國學熱)’은 청사공정 착수의 배경이 됐다. 

◆누가 청사공정에 참여하나=청사 편찬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14년 중화민국 대총통 위안스카이(袁世凱)의 지시로 청사 편찬이 시작됐으나 정치적 혼란 등으로 인해 28년 초고 형태인 『청사고(淸史稿)』를 발간하는데 그쳤다. 신중국 성립 후 저우언라이 총리가 편찬을 계획해 65년엔 당중앙선전부 아래 ‘청사편수위원회’를 만들고 7명의 편수위원을 지명했다. 이 중 한 명인 다이이(戴逸, 82)가 현재 청사공정의 책임자다. 그러나 청사 편찬은 문혁으로 인해 불발에 그치고 만다. 이후 덩샤오핑(鄧小平)이 81년 중국사회과학원에 청사 편찬을 비준했으나 경비 등의 문제로 진행되지는 못했다. 2000년 인민대 청사연구소 소장으로 있던 다이이가 청사재편찬을 제기해 2002년 장쩌민·주룽지·후진타오·리란칭 등 4인의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비준을 거쳐 그해 12월 마침내 25명으로 구성된 국가청사편찬위원회가 성립됐다. 현재 참여 학자는 다이이 외에 동북공정의 핵심 인물인 마다정, 인민대 교수 청충더 등 160개 기관에서 15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조선은 어떻게 서술되나=청사고는 조공책봉 제도 안에 있던 조선과 베트남, 오키나와, 미얀마는 열전의 속국전에, 구미 각국과 일본은 방교지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청사는 반대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속국전을 폐기하고, 여기에 들어 있던 국가들을 모두 외교 관계를 다루는 방교지에 넣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진다. 청충더 청사편찬위 부주임은 지난해 말 “아직 청과 조선 관계를 집필할 전문가는 정하지 못했다”며 “우리의 원칙은 현재의 곤란한 상황으로 인해 과거의 역사 서술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궈청캉 청사편찬위 전지조(典志組) 조장 역시 “(중국과 한국이 서로) 알고 이해하며 교류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해 감정을 배제한 실사구시적 태도로 집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 조선의 ‘정사’는 아직까지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조선사 35책이 있을 뿐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최영묵 홍보담당관은 “한국사 52권은 2002년 완간했으나 조선왕조의 정사를 편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신경진 기자 [xiaokang@joongang.co.kr]   중앙일보 200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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