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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순시선, 독도 해역 출몰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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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순시선, 독도 해역 출몰 잦아
올들어 독도 인근 해역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는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독도 근해에 일본 순시선이 28차례(39일)나 출몰해 작년 같은 기간의 25차례에 비해 3차례나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역사 교과서 왜곡,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 등으로 한 일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8월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해역 출몰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 2월에는 순시선 출몰이 각 1차례에 불과했으나 3월에 7일(5회)로 늘어나기 시작해 4월에는 10일(6회), 5월에 7일(6회), 6월에 8일(5회), 7월에 5일(4회)간 출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독도 해역에 500t급 2척과 1천t급 1척 등 모두 3척의 경비함정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일본 순시선과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독도해역에는 내년 2월께부터 벌컨포를 탑재하고 최대 23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5천t급 최신 경비함정 삼봉호(길이 145.5ｍ, 폭 16.5ｍ)가 배치돼 해상경비에나설 예정이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 /2001/8/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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