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만 낚싯배가 센카쿠 영해에서 일본 순시선과 충돌해 침몰한 사고가 있은 후, 처음으로 대만 마잉주 총통이 이 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17일 기자회견에서 마잉주 총통은 대만 순시선이 센카쿠영해 내에서 “이곳은 중화민국의 주권범위”라고 주장한 일을 소개하면서 “(이는) 바르고 정확한 행위”라며, 센카쿠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자국 순시선과 항의 선박의 행동을 지지, 칭찬했다고 한다.
또한 마잉주 대만 총통은 “일본은 (센카쿠제도)주권문제를 (대만과) 대화하려 하지 않고, (센카쿠제도에서의 양국의)어업문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해 평화적인 대화를 통한 해결을 일본에 요구했다.
일본은 대만과 배타적 경제수역이 중복되는 부분의 중간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대만은 센카쿠제도의 영유권을 주장, 일본이 주장하는 양국간 중간선에서 일본 쪽을 더 들어간 [잠정접법선(暫定執法線)]을 2005년에 독자적으로 제정했다. 어업조정권 또한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부(나하)는 15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순시선에도 과실이 있었다]며 대만에 사죄의 뜻을 표하고 대만에서 요청한다면 배상할 여지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08.06.18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