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본부는    ·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 오시는길    · 메일보내기    · 사이트맵

2018년 09월 25일 화요일

내용검색  

약탈당한 문화재

세계마당

우리마당

재외동포

문화재

동북공정

순국선열

상고사

역사

  현재위치 > 독도본부 > 민족광장 > 세계마당 > 칼럼

 


화성 탐사 경쟁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피닉스호가 지난 4월25일 화성의 북극 지방에 무사히 착륙하였다. 8개월 이상 우주를 여행한 후 화성에 안착, 석 달 동안 물과 생명의 흔적을 찾는 일을 시작했다.

화성 탐사는 1970년대 초 옛 소련이 잠깐 미국을 앞섰다가 1976년 미국의 바이킹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한 후부터 미국에 의해 주도적으로 수행되어 왔다. 바이킹은 인류가 처음 보는 화성 모습을 전송해 왔지만 그 풍경은 여간 실망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나무도 풀도 없고 짐승은 더군다나 없는 황량한 사막 모습이었다. 바이킹이 내린 곳은 화성의 적도부근으로 자외선이 매우 강해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애초부터 낮았다.

화성 탐사에 대한 미국의 노력은 1984년 남극에서 발견된 화성에서 온 한 운석에 의해 다시 점화되었다. 1996년 이 화성 운석 속에서 미국의 매케이 박사는 미생물 화석을 발견하였는데 이를 나사의 국장이 직접 발표했다. 통상 이러한 발표는 전문 학술지에 학문적 검증을 거친 후 논문 형태로 하는데, 기자회견으로 이루어진 점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즉 바이킹 이후 다시 국민의 세금으로 수십억달러나 되는 화성 탐사선 함대를 제작하려면 대중들에게 무엇인가 보여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 美 피닉스호 물 존재 찾기 활동 -

그 후 나사는 1997년 패스파인더 우주선을 사용하여 탐사로봇 소저너를 화성에 안착시켰다. 소저너는 패스파인더 주위를 느린 속도로 돌아다니며 화성의 흙과 암석들의 성분을 조사했다. 하지만 물이나 생명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나사는 다시 1999년 화성 탐사선 폴라랜더를 보냈지만 화성에 추락하고 말았다. 우주 탐사는 우수한 과학자들과 최첨단 기술이 사용되지만 실패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나사는 뼈아픈 실패를 딛고 2004년 1월 화성 표면에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를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당초 3개월 정도의 탐사 수명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이 쌍둥이 로봇은 4년이 지난 지금 수십 ㎞를 달리면서 수십만장의 멋진 사진들을 지구로 보내왔다. 그러나 역시 물과 생명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지난 4월 화성으로 간 피닉스는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극지방으로 착륙했다. 물의 발견이 생명의 발견은 아니지만 일단 물이 있으면 생명이 있을 확률이 높은 까닭이다.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북쪽 극관 바로 아래에 피닉스를 착륙시켜 땅 속에서 물과 생명의 흔적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피닉스는 로봇 팔을 이용하여 땅을 파고 흙 시료를 채취해 착륙선 안의 과학 장비에 넣어 분석하는 방식으로 물과 생물체의 흔적을 탐사할 계획이다.

앞으로 미국은 보다 정교한 탐사선들을 화성에 보내 생명의 존재 여부를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유럽 국가들도 연합하여 만든 유럽 우주국(ESA)에서 화성 탐사선 엑소마스호를 2013년에 화성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화성 탐사의 원조 격인 러시아도 2020년 초까지 유인 화성탐사선을 제작, 우주인을 보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뒤질세라 미국도 2037년까지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내년 말 러시아가 제조한 로켓에 실어 무인 탐사선을 화성에 보내 화성 주위를 돌며 장착된 광학 카메라와 탐사 설비를 이용해 입체 사진과 자료를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라고 한다.

인도도 무인 화성 탐사선을 2012년에 쏘아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05년 7월 화성 탐사선 노조미를 발사하였으나 화성 궤도 진입에 실패한 일본은 작년 달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등 계속 화성 탐사 계획을 암중모색하고 있다.

- 다른 나라도 가세 눈여겨 봐야 -

이러한 우주 선진국들의 경쟁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착잡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뜻 보기엔 전혀 실용적이지 않을 것 같은 우주 탐사를 왜 이들 나라는 잦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경쟁하듯 벌이고 있을까? 거기서 무슨 이익을 얻는 것인지 우리도 숙고해 보아야 할 때다.

<김상준|경희대교수·우주과학>  경향신문 2008년 06월 12일 18:21:42

관련
내용
관련내용이 없습니다

 

 

| 개 요 | 이 책은 2008년도에 일본 중의원에서 독도문제와 관련해 내각에 제출한 ...

 

 
  Copyright ⓒ 2001.독도본부. All rights reserved
전화 02-747-3588 전송 02-738-2050 ⓔ-Mail : dokdo2058@korea.com
후원 : 기업은행 024-047973-01-019(독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