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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막개발에 ‘백두산 소천지’ 말라붙었다

하천 공사로 물 유입 뚝…펌프로 ‘수혈’

무당개구리·합수도룡뇽 등 앙서류 사라져
원시림 곳곳에 산책로 두견화 서식지 파괴



중국의 마구잡이 개발로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하고 있다. 하천 정비공사로 천연호수인 소천지가 말라붙으면서 양서류가 사라지고, 원시림 곳곳에 산책로가 들어서 야생화가 죽어가고 있다.

거울처럼 맑은 물빛을 뽐내던 소천지는 지난해 여름부터 빈사상태에 빠졌다. 70여m 떨어진 곳에서 하천을 곧게 펴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호수로 유입되는 물이 격감했기 때문이다. 물길이 바뀌어 호수로 흘러들던 지하수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장영호 장백산국제호텔 총경리는 17일 “비가 내리지 않고 태양이 뜨거울 땐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천지 수위가 내려가면 하천 주변에서 펌프질 소리가 요란해진다. 하천 물을 퍼올려 호수를 채우기 위해서다. 태고의 신비가 빚은 소천지가 한낱 인공호수로 전락한 셈이다. 소천지 주변엔 관리원이 배치돼 ‘펌프 수혈’ 시기를 결정한다.

이곳에 살던 무당개구리와 합수도룡뇽도 사라지고 있다. 이들 양서류는 백두산에서도 보기 드문 생물종으로, 소천지 주변에 주로 서식했다. 이곳에서 기념품을 파는 한 상인은 “소천지에 하천 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수질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며 “개구리 울음소리가 끊긴 지 꽤 된다”고 말했다. 소천지로 흘러드는 하천 물은 염기성이 강한 온천수를 품고 있다.



원시림 속으로 산책로가 놓이면서 야생화 서식지도 위협받고 있다. 특히 사시사철 푸른 잎을 자랑하는 두견화는 머리 위로 지나가는 산책로 탓에 햇빛을 받지 못하고 말라붙었다. 약초로도 쓰이는 두견화는 백두산에서 제일 먼저 피는 꽃으로, 주민들 사이에선 백두산의 상징화로 통한다. 장 총경리는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두견화에게 산책로는 무덤길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산책로는 소천지와 녹연담, 지하삼림으로 계속 뻗어가고 있다.

최근 완공된 대형 온천수 파이프도 원시림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 장백폭포 밑에서 분출하는 온천수를 20㎞ 떨어진 산문 밖으로 끌어내리는 이 파이프가 지나는 곳마다 나무들의 잔해가 널려 있다. 공사가 한창일 때 불도저가 마구 숲을 파헤쳤기 때문이다. 산문 밖에선 숲을 통째로 밀어내고 200개가 넘는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이 들어서고 있다. 천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붐비는 천문봉 정상은 토양 침식이 심각하다. 수많은 차량이 들락거리면서 토양을 깔아뭉갠 탓이다. 여름철 성수기엔 수백대의 차량이 천문봉 정상까지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이 무렵 정상은 주차장이나 다름없다.

백두산은 동북아시아 최대의 생물창고다. 중국에서 펴낸 소개책자를 보면, 백두산엔 2천여종의 식물과 500여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곤충류만 1천여종에 이른다. 이런 생물다양성의 가치는 무려 72억9100만위안(약 8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도 이를 인정해 1988년부터 백두산을 국가급 자연보호구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1979년 백두산을 국제생물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한겨레  2007-09-18 오전 09: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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