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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불 밝히는 베일의 등대지기들

독도에 등대지기가 있다? 사실이다.



독도에는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독도경비대원과 독도주민 김성도씨 부부 외에 그동안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3명 더 살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 독도항로표지관리소 소장과 직원으로, 독도에 설치된 등대의 불을 밝히는 것이 이들의 일이다.

독도등대는 1954년 8월 처음으로 점등(무인 등대)됐으며, 72년 12월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태양전지가 설치됐다. 98년 12월 사람이 근무하는 유인등대로 바뀌었다. 독도등대의 불은 울릉도뿐만 아니라 인근 동해안과 부산, 경남 등 동·남해안 어선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등대 불빛의 밝기가 133만㏅(칸델라·광도)로 2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도 볼 수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북한에서 일본이나 한국, 태평양으로 오가는 모든 선박에 중요한 등대다.

독도등대에는 현재 하익락 소장(57)과 한대규(36)·김준동씨(33)가 근무하고 있다. 독도항로표지관리소 직원 6명이 3명씩 1개조로 편성돼 1개월 단위로 교대한다. 하 소장과 직원들은 오전 6시∼오후 2시까지 1번 근무자, 오후 2시∼밤 10시까지 2번 근무자, 밤 10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 3번 근무자의 순으로 등대를 지킨다.

1번 근무자의 주요 임무는 등대의 불을 끄는 것. 하 소장은 "태양열을 낮에 충전해 밤에 사용하는 특성상, 구름에 태양이 가리거나 비오는 날 등에는 충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일출 직전에 불을 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을 끈 후에는 충전해 둬야 하는 축전지를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오전 10시에는 해수온도를 비롯해 염분 농도 등 독도주변 바다의 상태를 측정하고 기계도 정비한다. 측정된 정보들은 국토해양부에 제공되며, 특히 독도 수온은 울릉도 텔레비전 9번 채널을 통해 울릉도 어민들에게 전해진다. 어민들은 독도해상 온도에 따라 어획이 가능한 고기잡이 채비를 한다.

오후 2시. 교대한 2번 근무자는 발전기 점검과 함께 축전기에 태양열이 잘 축전됐는지를 확인한다. 오후 6시 일몰쯤에 등대 불을 밝힐 수 있도록 확실한 점검을 하는 것이다.

3번 근무자는 야간에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등대불이 잘 밝혀지고 있는 지를 점검하고 아침에 1번 담당자에 넘겨준다.

독도등대는 3층 구조로 1층은 75.2㎾ 규모 디젤발전기 2대와 7.7㎾ 태양전지, DC220V, 75A 충전기, 15㎾의 충·방전조절기 2대가 있다. 또 10㎾ 인버터 3대, 축전지PS-600AH 등 기계설비가 있으며 모든 기계는 세 사람이 교대로 관리한다. 2층에는 3명의 숙소 및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고 3층에는 등대불이 설치돼 있다.

외롭고 고독한 독도에 살고 있는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사람이 찾아오는 일이다. 기계적으로 움직이던 생활패턴이 깨져버리는데다 3명이 한 달 동안 아껴 먹어야 할 부식을 며칠 만에 모두 먹고 가버리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환영을 받으려면 부식과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하 소장은 "지난 겨울에는 기상악화로 인해 56일 동안 교대를 하지 못한 채 비상식량도 바닥 나 죽는 줄만 알았다"며 "독도에서 숙박을 하는 사람들은 식수, 부식 등을 좀 넉넉하게 가지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대규씨도 "겨울철에는 여객선의 운항이 끊어져 불규칙하게 운항되는 해경경비정을 이용하지만 기상이 나빠 한 달 근무가 두 달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독도를 지키고 있다는 애국심으로 외로움과 기상악화 등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이들이 있어 전 세계 지도위에 독도라는 지명이 또렷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독도와 동해에서 조업하는 어선, 동해안을 통과하는 수십만t급의 외국상선들의 안전 확보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고, 그 일의 선봉에 선다는 자긍심으로 오늘도 독도 등대지기는 불을 밝힌다.

울릉=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영남일보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2008.06.07 11: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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