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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오딧세이 11 - 백두산 정계비 위치는 장군봉 옛 주차장


   ▲ 1m급 위성사진으로 본 백두산 정계비 인근지역. <(주)위아 제공> 

백두산 정계비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1m급 위성사진을 들여다보면서 생긴 의문이었다. 정계비는 1931년까지 존재했다가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하지만 정계비의 주춧돌은 남아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만든 지도에도 정계비는 표시돼 있다. 여러 기록에는 백두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장군봉에서 동남쪽으로 10리 즉 4㎞ 지점에 위치해 있다고 적혀 있다. 해발 2200m 지점이라고 나온 기록도 있다.

해방 이후까지, 정확히 분단으로 38선이 그어지기 전까지 정계비 터는 여러 사람의 기행문에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때 이후부터 존재는 사라졌다. 6·15 정상회담 이후 남한 인사들의 백두산 방문은 간혹 있었지만 그들의 관심 속에는 정계비 터가 없었다.

KBS 다큐서 추춧돌 모습 드러내

1997년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최초 공개 북한에서 본 백두산’에서 정계비의 주춧돌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조선족 제작팀이 촬영한 것이다. 주차장에서 내려 걸어가는 장면에서 언뜻 보이는 주춧돌의 동영상을 정지 화면으로 잡았다. 왜 자세히 찍지 못하고 정지 화면으로 잡았을까 하는 의문은 북한의 한 기행문에서 풀렸다. 북한의 문학예술종합출판사가 2001년에 발행한 ‘내나라’(저자 최성진)라는 장편 기행문 안에 정계비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장군봉으로 오르는 저자에게 한 북한 군인이 백두산 정계비가 초소 뒤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군 초소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근접 촬영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1m급 위성사진 속에서 백두산 정계비의 위치를 찾는 것이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화소 1개가 가로·세로 1m의 물건을 표시하기 때문에 백두산 정계비의 터를 찾아내기란 사막 속에서 바늘 찾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개의 단서가 있었다. 주차장에서 내려 장군봉으로 향하는 지점이라는 것, 그리고 군 초소 뒤라는 것이다.

위성사진에서 주차장을 찾았다. 압록강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길과 삼지연 쪽에서 오는 길이 합쳐지는 지점 바로 위에 주차장이 있다. 이 곳은 압록강 상류와 토문강 상류 사이에 위치해 있다.

북위 41도 59분, 동경 128도 5분으로 추정

주차장의 3곳 모퉁이에 초소가 보인다. 이중 KBS 다큐멘터리에서 주차장에서 내려 바로 연결되는 초소를 찾았다. 3곳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초소로 추정된다. KBS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영상을 사진으로 받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사실을 발견했다. 일반 화면에서 나오지 않은 숨은 5㎝의 화면 속에 초소의 지붕이 살짝 나타난 것이다. 거리로 봤을 때 불과 3~4m도 떨어지지 않는 지점이다. 이 화면 속에서는 향도봉에 새긴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라는 문구도 보인다. 위성사진을 제공한 위아(주)의 위성영상 전문판독팀에 이 위치를 의뢰한 결과 북위 41도 59분, 동경 128도 5분으로 추정했다. 2005년 위성사진을 통해 정계비 터를 추정 확인한 지 4개월 만에 백두산 정계비 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해 7월 고구려연구재단에서 백두산 현장을 찾아가 정계비터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이다.

이제 북한을 통한 백두산 관광길도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한다. 지금 위성사진 속의 주차장은 차를 세워두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지 않다. 바로 장군봉 밑까지 차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백두산 관광길에 오른다면 옛날 주차장의 왼쪽 초소를 잘 주목해 보길 바란다. 그곳에 한·중 영토분쟁의 시발점이 된 정계비 터가 있다.

<윤호우 기자>  2008 05/13   뉴스메이커 7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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