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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海 이름 침략 일본은 당장 멈춰라!

5년 전부터 일본해 단독 표기 치밀한 이론 무장 日 국토지리원 논문서 확인

일본해’ 단독 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일본이 5년 전부터 왜곡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론 무장’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본해 단독 표기 문제로 재외공관 대사의 주재국 설득 작업과 국제수로기구(IHO) 총회 대응 등에 나선 일본 외무성을 일본 국토지리원이 측면 지원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도 오래전부터 진행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간동아’가 최근 단독 입수한 ‘일본해의 이름 변경에 관하여(Changing in the Name of “Japan Sea”)’라는 제목의 일본 국토지리원 영문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 보고서는 일본 국토지리원 홈페이지에 실려 세계 각국의 지리, 측량 전문가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일본 측에 유리한 고지도만 소개 교묘한 왜곡

이 보고서를 확인한 성균관대 모 교수는 “(일본 국토지리원 홈페이지에서) 측량 관련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보고서를 봤다”면서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지리, 측량, 지도 관련 전문가들이 나처럼 자료를 찾다가 이 보고서를 읽었다면 ‘일본해 표기가 정당하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국토지리원 영문 보고서인 ‘일본해의
이름 변경에 관하여’ 첫 페이지.
아래는 5세기 광개토대왕비에 나오는 동해 표기.  

16세기부터 근대까지 370여 지도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14쪽 분량의 논문 형식으로, 보고서의 제작 목적이 “역사적 사실과 현재 입수 가능한 자료를 종합 검토해 미래에 생길 수 있는 논의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to provide basic reference material for any discussions that might arise in future)”고 밝혔다. 사실상 바다 이름을 정하는 IHO 총회 또는 유엔지명회의 회원국들을 설득하거나 한국의 대응에 대한 논거(論據)를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보고서 내용의 진위. 370여 지도를 분석했다는 이 보고서는 그러나 ‘역사적으로 봐도 일본해 표기가 정당하다’는 결론 도출을 위해 일본 측에 유리한 고지도만 소개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도 전집이 있는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고지도를 소개한 뒤 ‘그런 자료는 찾지 못했다’는 대목, 한반도 동쪽을 따라 조선해로 표기된 일본 지도 ‘신정만국전도’를 예로 들면서 ‘한반도 해안선과 가까운 바다만 가리킨 것’이라는 대목은 ‘고식지계(姑息之計·임시로 둘러맞추려 꾸며내는 계책)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동해 표기를 고집하는 한국이 억지 주장을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8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 만든 지도에는 한국해가 일본해보다 더 자주 사용됐다고 소개하면서 마치 두 나라 외의 다른 나라 지도에는 일본해가 더 많이 표기된 것처럼 암시하고 있다. 보고서를 분석한 한국외국어대 서정철 명예교수(불문학·고지도 전문가)는 “18세기에 만들어진 지도는 영국과 프랑스 지도가 거의 대부분인 게 상식”이라면서 “거의 언어도단(言語道斷)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본해 표기가 16세기 중국과 유럽 등에서 널리 사용돼 18세기 일본에 소개됐다’고 주장하는 대목에선 ‘일본해는 오랜 역사를 가진 확립된(established) 이름’이라고 강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는 각종 국제회의에서 일본해 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일본의 대표적 논리이기도 하다. 즉, 한국 측 주장처럼 19세기 말 일본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일본해 표기가 확립된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서 교수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고지도를 활용해 교묘하게 짜깁기했다”고 결론짓고 “일본해 표기의 합리화를 목적으로 (보고서를) 쓰다 보니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논리적으로 모순된 부분이 많다”고 분석했다.

일본 외무성이 2002년 일본해 단독 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한 뒤 ‘무대응 전략’을 사용하다 최근 동해를 병기한 세계지도가 늘자 ‘적극 방어 홍보’에 나섰다는 우리 정부와 일부 학계의 분석과 달리, 이 보고서는 2003년부터 일본이 ‘물밑 홍보전’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해 병기 늘자 적극 대응에 나선 듯

경희대 주성재 교수(지리학)는 “각종 국제회의에서 일본 외무성이 만든 팸플릿 형태의 홍보물은 봤지만, 페이퍼 형식은 처음 본다”며 “다급해진 일본이 적극 대응에 나선 결과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2월에야 영문으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The National Atlas of Korea)’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일본은 5년 전에 이미 외국 홍보용 보고서를 만들었다니…”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는 “일본 외무성이 아닌, 전문가들이 많이 찾는 국토지리원을 활용한 것을 보면 ‘홍보 다변화를 통한 공세적 홍보’에 나선 것 같다”면서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에서 (일본의 의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일본 국토지리원 보고서에 나오는 일람표(Table 1). 일본해는 유럽의 여러 언어와 일본어로 된 일본해 표기 지도 16점을 실은 반면, 동해의 경우 5점만 제시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서정철 교수는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로 표기된 동해·한국해 표기 지도는 뺐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교통상부(이하 외교부)는 말 그대로 ‘조용한 대응’을 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직원 한 명이 동해 표기 업무 외에도 여러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일일이 파악하기 힘들다”며 “(보고서에 대한) 분석은 어렵다”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현재는 사건이 터졌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은 조만간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가들과 문제점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본 보고서 요약()과 한국 전문가들의 오류 지적 내용(


일본 지도 170여 점과 다른 나라 지도 200여 점의 동해, 일본해 표기를 분석했다. 지도에서 동해나 일본해 등 논란 중인 바다 이름의 표기 유무는 고려 대상이 아니며, 분석을 위해 지도를 제작 국가와 제작 시기별로 분류하고 ‘일본해(Sea of Japan)’ ‘한국해(Sea of Korea)’ ‘중국해(Sea of China)’ ‘기타(Other)’로 나눴다.

연구 결과 _ 최초의 일본해와 한국해 표기 지도 _ 일본해는 16세기 지도에서 최초로 명명됐는데, 16세기 중·후반부터 유럽과 그 외 지역에서 만든 지도에서 일본해 표기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연구에 사용된 절반 이상의 18, 19세기 지도 대부분에서 일본해 표기가 나타난다.

18세기는 한국해 표기의 황금시대고 많은 지도들이 한국해로 표기했다는 사실은 고지도 서양학자들의 상식. 1830년대까지 상당수 지도들이 ‘한국해’ ‘한국만’으로 표기했으며, 이후 그 수가 줄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팔도총도(1531년)에 나오는 동해 표기. 

러시아와 영국이 일본과의 교역을 위해 통상을 요구할 즈음인 18세기 중·후반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는 일본해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에도 정권 말기까지 일본해 표기 지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러시아, 영국과 일본의 교역이 일본 지도와 무슨 관련이 있는가. 일본에서 만든 지도 가운데 18세기 말에 1점, 1870년대까지 18점이 ‘조선해’, 즉 한국해로 표기했으며 1870~1900년대는 4점이 병기를 했다. 일본 공문서 10여 점에서도 ‘조선해’란 표기가 발견됐다.

일본 지도에서 일본해 표기가 일반화된 것은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이며, 중국해와 동양해는 사라졌다. 19세기 중·후반 이후 다른 나라 지도에서는 전적으로(entirely) 사라진 한국해 명칭이 일본 지도에서는 일본해 표기와 비슷한 빈도로 나타난다.

최초의 일본해와 한국해 표기 지도 _ 세계 최초의 일본해 표기 지도는 1602년 중국에서 선교사를 한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지도’. 이 지도에서는 아시아 대륙과 일본 열도 사이의 바다를 일본해라고 명명했다. 이 지도는 에도 시대 일본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의 기초가 된다. 19세기 이후 일본 지도에서는 일본해가 통용된다. 


    ▲ ‘일본변계략도’(1809년). 보고서는 조선해가 한반도 동쪽을 따라 표기돼 있어 동해는 현재 영역이 아닌 한반도 해안선에 따른 바다를 가리킨다고 주장했다. 

한국해 표기 지도는 1646년 더들리(Dudley)의 지도로, 한반도 동쪽 바로 옆에 한국해(Mare Di CORAI)로 표기했다. 한국해라는 명칭이 최초로 사용된 것은 1615년 마누엘 고디뉴(Manoel Godinho de Heredia)가 제작한 아시아 지도였다고 한다. 일본에서 한국해를 사용한 최초의 지도는 1794년 가쓰라가와의 아시아 지도지만, 우리는 이런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찾지 못했다.

한국 측이 ‘억지 주장’을 한다는 입장.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태어난 포르투갈 수학자이자 천문학자 고디뉴의 지도는 포르투갈 정부가 ‘해상왕’ 엔리케 왕자(1394~1460)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한 ‘포르투갈 지도의 금자탑’에 나온다. 포르투갈 지도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필수다. 전집은 서울역사박물관에도 소장돼 있다. 가쓰라가와는 1794년 저서 ‘북차문략’과 함께 부록으로 아세아 전도를 펴내면서 ‘조선해’라는 이름을 썼다. 동해 전문가 이상태 박사는 ‘조선해’ 표기 지도 18점과 9종의 공문서 목록을 찾은 바 있다.


일본해에 대한 현재 인식 _ 15세기까지 일본인과 주변국들은 일본을 단지 대양에 위치한 섬으로만 인식했다. 일본을 둘러싼 바다를 합쳐 ‘위대한 바다(the Great Sea)’로 간주했으며, 바다를 나눠 각각의 이름을 부여할 필요가 없었다. 구별이 필요할 때는 ‘고시현의 바다’처럼 가까운 지역 이름을 사용했다. 이 경우 바다는 해안선에 인접한 지역을 말하며, 일본해와 한국해 이름 또한 비슷한 의도로 적용됐다고 추론할 수 있다.

자국 위쪽 바다와 아래쪽 바다를 모두 합쳐 하나의 이름으로 부른다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를 둘러싸고 있는 대양도 이름이 두 개로 나뉠 필요가 없다. 어불성설이다.


한국 지도에서 서해 남해로 표기하는 것은 동해를 보완하고 있으므로, 이런 방식(방위개념)에 따른 접근법일 것으로 이해된다.

동해는 한국인이 2000년 이상 사용해 굳어진 이름으로 (방위개념이 아닌) 고유명사다.


    ▲ ‘월드 아틀라스(World Atlas)’는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했다.

현재 일본해의 이름들 일본해는 17세기부터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지도에 표기되기 시작했다. 19세기에는 한국과 북한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의 지도에 표기됐다.

최근 100년간의 역사를 근거로 하는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이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18세기까지는 한국해가 일본해만큼 일반적으로 사용됐고 18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일본해보다 더 자주 쓰였지만, 19세기 들어 현저히 감소했다. 이는 유럽이 일본과 교역을 하기 위해 일본 부근에서 측량조사를 한 결과가 유럽에 알려진 때와 일치한다. 일본에 대한 유럽인의 높아진 관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18세기에 대부분의 지도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생산됐다. 마치 일부 국가만 한국해로 표기한다는 식으로 오도하고 있다.


지도에서 한국해의 위치 _ 지도상에서 장소 이름의 위치는 확인된 지형영역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 위치는 지도를 해석할 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도 막부의 수석 천문관 다카하시 가게야스가 1810년 제작한 ‘신정만국전도’에서 한국해는 한반도 동쪽을 따라 표기돼 있다. 에도 시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 초기까지 그려진 지도는 일본 군도를 따라 일본해, 한반도를 따라 한국해로 표기하고 있어 일본에서 사용된 한국해는 현재 일본해(동해)와는 다른 영역, 즉 한반도 해안선에 따른 바다 지역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다카하시는 일본 고지도를 대표하는 학자로, 정부 지도제작 책임을 맡았으며 이름 있는 제자들을 키웠다. 막부의 요청으로 1809년과 1810년 두 차례 지도를 만들었는데, 그 두 지도에 동해를 조선해라고 표기했다. 다카하시의 지위로 볼 때 그가 지도에 막부정권의 의사와 배치되는 내용을 기입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지도 참조).


일본해 역시 현재의 일본해가 아니라, 일본 태평양 지역을 ‘대일본해(Great Japan Sea)’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당시 일본해는 일본 군도를 둘러싼 바다 지역을 지칭한 것이다. 대일본해는 일본해와 태평양 지역의 ‘더 큰 일본해(larger Sea of Japan)’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됐다.

일본의 태평양 쪽 바다를 ‘대일본해’라 한 것을 놓고 일본을 둘러싸고 있는 태평양 쪽과 동해의 나머지 부분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한다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를 둘러싼 두 대양에 대서양이나 태평양 중 한 가지 이름만 사용하면 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지도상에 다양한 이름 사용 _ 17, 18세기 유럽 지도들은 일본해, 한국해, 동양해, 중국해 등 다양한 이름을 사용한다. 하지만 어떤 지도에도 일본해와 중국해가 같은 곳으로 표기돼 있진 않다. 에도 시대의 지도에서 일본해와 한국해는 그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이 빠져 있지만, 분리되고 독립적인 바다 지역을 나타내는 듯하다. 동양해는 현재의 일본해에 대해 중국해나 일본해와 함께 사용됐을 경우에는 태평양을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기타 _ 국제수로측량국(IHB)은 1928년 ‘해양과 바다의 경계’ 초판을 출간하고 책에 실린 대양과 바다의 이름(일본해)을 그대로 사용할 것을 권유(encouraged)했다. 이 책은 바다 지역 이름을 표준화하는 무시 못할 영향력을 갖고 있다.

‘대양과 바다의 경계’ 4판 발간은 한일 양국이 합의를 보지 못해 2012년 총회로 미뤄졌다. IHO 총회에서 채택한 이 책자가 ‘무시 못할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 발간이 연기된 IHO의 결정도 무시하지 못한다.


요약 _ 일본해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부르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16세기 중국과 유럽에서 이미 널리 사용됐으며, 18세기에 이르러 일본에 소개됐을 뿐이다.

연구를 위해 한국과 북한 자료들을 참고했지만, 오히려 한국해라는 이름이 두 나라에서 역사적으로 사용됐는지를 판단하기가 불가능(impossible)했다. 한국해는 두 나라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일본해처럼 유럽에서 먼저 사용된 뒤 한국과 일본이 채택한 것으로 짐작(surmised)된다.   

주간동아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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