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초당파 국회의원 62명 야스쿠니 참배
일본 국회의원 62명과 총리 보좌관 등 159명의 정치·행정부 관계자들이 22일 야스쿠니 신사를 공동 참배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의 모임(회장 시마무라 요시노부 전 농수산상)’은 22일 오전 춘계정례대제가 열리고 있는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날 참가한 인원은 자민·민주·국민신당 등 소속 국회의원 62명(중의원 43명, 참의원 19명)과 비서관 등 대리인 97명 등 159명에 이른다. 이중 내각에서는 야마타니 에리코 총리 보좌관을 비롯, 나카가와 요시오 내각부, 이마무라 마사히로 농수산성 부대신 등 차관급 인사들과 카토 카츠노부 등 정무관 5명이 참가했다.
모임 회장인 시마무라 전 농수산상은 참배 후 기자단에게 영화 ‘야스쿠니’와 관련, “중립적 관점으로 봤지만 정말로 적절치 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러나 모임 차원에서 무엇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또 참배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 대해서는 “참배가 좋은지 나쁜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장유진 통신원 내일신문 2008-04-23 오후 1:05:17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