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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오딧세이 9 - 두만강이 토문강이 될 수는 없다

고지도 중 어떤 것이 가장 정확한지 따져보기 위해서는 위성 사진이나 최근 지도와 비교하면 간단하다. 백두산 인근의 지리 상황에 대한 고지도 역시 마찬가지다.

 
    ▲ 1916년에 만든 지도의 백두산 인근 부분. 

토문강은 송화강으로 흘러들어가

대동여지도처럼 최고의 고지도로 인정받으면서도 백두산 경계 지역이 틀린 경우가 있다. 어떤 고지도는 거리같은 것이 실측과는 전혀 다르지만, 그림으로 오히려 정계비 인근의 지리를 더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고지도를 들여다보면 도대체 백두산 정계비와 토문강이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궁금해질 것이다. 근대식 지도로 일제 당시 만든 대정5년 1916년의 지도는 백두산 인근의 지리를 정확하게 나타내주고 있다. 세밀한 축척의 지도이니만큼 토문강의 모습을 살피기 위해서는 3장의 지도를 오려붙여야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맨 왼쪽이 백두산 천지다. 동남쪽으로 보면 정계비가 보인다. 정계비의 왼쪽 물줄기가 압록강이고, 오른쪽 물줄기가 토문강이다. 토문강의 물줄기는 북동 쪽으로 흘러간다. 두만강에 합류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물줄기는 오른쪽 맨 위쪽에서 다른 물줄기와 만난 후 북쪽으로 갑자기 방향을 바꾼다. 이 물줄기가 중국으로 흘러들어가 송화강이 된다.

지금 중국에서는 토문강을 오도백하라고 부른다. 오도백하는 일도백하, 이도백하, 삼도백하, 사도백하와 합쳐져 송화강이 된다. 토문강 물줄기에서 주목해볼 점은 토문강 물줄기 밑으로도 송화강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있다는 것이다. 맨 오른쪽의 가는 물줄기들은 토문강보다 동쪽에 위치해 있지만 토문강과 합해져 결국 송화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위성 사진과 최근 지도엔 또렷이

일부 고지도에서는 토문강이 두만강과 합해진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동여지도다. 지도에서 두만강 물줄기는 정계비의 남쪽 아래인 대연지봉 아래에서 출발한다. 실제로 대연지봉이란 봉우리에 막혀 두만강 상류는 정계비에 미치지 못한다. 분수령, 즉 강이 갈라지는 고개에 세워진 정계비에는 압록강과 토문강을 경계로 한다고 적혀 있다. 그렇다면 정계비 근처에도 못 미치는 두만강이 토문강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대연지봉에서 시작하는 두만강은 소연지봉을 휘돌아 나가면서 나중에 두만강에 합류한다. 1885년 을유감계담판(국경협상)에서 중국 측은 우리 측 대표인 이중하 감계사를 강제로 설득해 압록강과 두만강을 국경선으로 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중하 감계사는 현장답사를 요청했고 양측의 대표가 실제로 그곳에 가본 결과 정계비에서 시작하는 물줄기인 토문강은 결국 송화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중국 측은 토문강이 곧 두만강이라는 자신들의 논리를 제대로 입증할 수 없게 되자 이 해의 감계담판을 결국 포기하게 된다.

백두산 인근 부분을 표시한 우리나라 고지도 중 어떤 것은 제대로 그려졌고, 어떤 것은 왜곡됐다. 그리고 어떤 것은 잘못 그려졌다. 수많은 고지도가 있지만 어떤 고지도든 ‘땅의 진실’만이 정답을 말해준다. 그 진실이 위성 사진과 최근 지도에 또렷이 나타나 있다.

<윤호우 기자>  2008 04/22   뉴스메이커 7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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