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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오딧세이 8 - 백성들 마음속에 흐르는 ‘분계강’


백두산의 지리 상황을 비교적 잘 나타낸 북관지도. 두만강의 상류가 연지봉을 넘지 못한다. 정계비에서는 두만강과는 다른 물줄기가 흐른다. <서울대 규장각 소장> 

백두산 정계비에서 연결되는 강은 압록강과 토문강이다. 두 강의 이름은 1712년 세워진 백두산 정계비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중국은 토문강을 두만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계비 근처에는 두만강 물줄기가 닿지 않는다.

중국 측은 정계비에서 두만강 물줄기가 맞닿아 있기를 학수고대하지만, 아무리 과학기술이 뛰어난 요즘에도 자연 지리를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운하를 만들듯이 한다면 가능하다고도 할 수 있다.

토문강은 현재 오도백하
도대체 얼마나 떨어져 있기에 두만강 물줄기가 정계비에 닿지 않는 것일까? 장군봉에서 정계비 사이의 거리가 10리(4㎞)인데, 현대 지도를 보면 정계비에서 이 정도 거리는 가야 두만강의 상류 물줄기가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장군봉에서 정계비 사이의 거리가 내리막길이라면, 정계비에서 두만강 상류 물줄기 사이에는 대연지봉이라는 산 봉우리가 있다. 실제 거리가 장군봉에서 정계비 사이의 거리보다 1.5배 정도 더 된다고 봐야 한다. 비록 고지도지만 북관지도가 이런 지리적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지봉에 막혀 두만강 상류 물줄기가 정계비에 닿지 못하는 것이다.

정계비 바로 옆에 있는 토문강이 두만강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그린 고지도가 잘못됐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두만강 이북은 우리 땅’ 의식 반영
1712년 정계비 설립 이후 북방 강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지도에는 토문강이 두만강과 다른 별개의 강으로 그려진다. 이 강은 백두산 천지에서 흘러내리는 혼동강(混同江)과는 구분된다. 이 강은 송화강으로 들어간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도백하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천지에서 송화강으로 들어가는 강 물줄기를 왼쪽에서부터 일도백하, 이도백하, 삼도백하, 사도백하, 오도백하라고 부른다. 토문강은 현재 오도백하다.

 
조선팔도지도. 두만강 위에 다른 강이 존재한다. 분계강 상류라는 것은 분계강의 본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본류가 하류에 가서야 두만강과 합쳐진다고 당시 북방지역 백성들은 믿었다. <서울대 규장각 소장> 

일부 고지도에서는 토문강 옆에 분계강(分界江)이 등장한다. 이 이름 자체가 조선과 청의 국경을 뜻한다. 고지도와 고문헌에 나타나는 분계강은 정계비와 연결된 강도 아니며, 두만강 이북 지역에서 흐르다가 하류에 가서야 두만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강을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강은 해란강일 수 있지만, 해란강은 백두산 인근에서 물줄기가 시작되지 않는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 강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경인교대 강석화 교수는 ‘조선후기 함경도와 북방영토의식’(경세원 출간)이란 책에서 분계강론에 대해 당시까지 청인들이 살지 않았던 두만강 상류와 중류의 이북 지역을우리 땅이라고 인식하는 전제 아래 분계강을 설정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상상 속에 존재하면서도 일부 고지도에 모습을 드러낸 분계강은 당시 북방 지역 백성들의 실제적인 영토의식이 반영돼 나타난 것이다. 두만강 이북의 땅이 우리 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강이 있을 것이라는 의식 속에 그려진 물줄기다.
토문강이 두만강이라는 것도 잘못됐지만, 분계강이 존재한다는 것도 잘못된 말이다. 정계비에 나타난 대로라면 두만강과는 별개의 강인 토문강이 경계일 뿐이다.

<윤호우기자>   2008 04/15   뉴스메이커 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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