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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2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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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오딧세이 7 - 다시 보자! 백두산 고지도

고지도를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지도 속에 마치 수수께끼와 같은 것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위성 사진이나 현재의 지도들이 지리 정보를 명쾌하게 드러내고 있는 반면, 고지도에는 지형이 어렴풋이 나타나 있어 그 당시의 상황을 추측하게 하는 이야깃거리가 존재한다.

 
(위) 토문강과 두만강을 다른 물줄기로 보고 있지만 목책 부분이 잘못 그려져 있다. 실제로 목책은 정계비와 토문강을 연결했다. (아래) 백두산 인근 지역의 모습이 정확하게 표시된 지도 중 하나다. 울타리는 표시돼 있지 않지만 토문강이 정계비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서도 토문강 물줄기는 끊겨 있다. <서울대 규장각 소장> 

백두산 정계비와 관련한 우리나라의 고지도는 많은 추측을 낳는다. 다른 지역과 달리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백두산 지역의 고지도는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몇 가지 갈래로 나눠 볼 수 있다.

국경 표시 여러가지 형태 존재
첫째로는 백두산 정계비가 표시된 것과 표시되지 않은 것이 있다.

둘째로는 토퇴(土堆), 석퇴(石堆), 목책(木柵) 등 울타리가 표시된 것과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울타리를 표시하지 않았다면, 조선과 청의 영토를 긋는 것이므로 신중을 기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간도 지역이 우리 땅임을 은연중에 드러냈을 수도 있다.

셋째로는 울타리가 표시된 지도를 다시 3~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울타리로 연결한 경우다. 대동여지도가 대표적이다. 위성 사진으로 보면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지도다. 정계비가 있는 곳에서 두만강 상류는 엄청나게 거리가 멀어서, 이렇게 연결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또 하나는 토문강과 두만강을 울타리로 연결한 경우다. 정계비와 가까이 있는 토문강 줄기가 두만강과 비슷하게 흐르면서 이 두 물줄기를 울타리로 연결한 것이다. 이것 역시 위성 사진과 비교하면 틀린 것이 된다. 토문강은 두만강과 같은 방향으로(동쪽으로) 가는 듯 보이지만 북쪽으로 흘러 송화강에 합류한다. 나머지 하나는 두만강과 별개의 강인 토문강을 일부분만 그려넣고 정계비와 토문강 사이를 울타리로 연결해놓은 것이다.

끊어진 토문강의 물줄기를 상상하라
 

  ▲ 오른쪽 아래 물줄기가 두만강이고, 왼쪽 아래 물줄기가 압록강이다. 정계비와 연결된 강은 토문강 물줄기다. 지도에는 강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 위성 사진과 정확히 일치하는 지도 중 하나다. <서울대 규장각 소장>

이 지도야말로 현대의 지도, 위성 사진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 지도에 토문강의 일부만 그려진 것은 당시 청의 영향력을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계비에 적힌 토문강이 지도에서 송화강으로 합류하고, 이 지도를 청이 만약 입수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고 남을 일이다. 외교적으로 큰 논란이 될 수도 있었다.

토문강의 물줄기는 그렇게 끊긴 채 상상 속에 존재할 뿐이다. 비록 고지도에서는 끊겨 있지만 가만히 토문강을 응시해보길 바란다. 그 물줄기가 어디로 이어지는지 금방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를 것이다.

<윤호우기자>  2008 04/08   뉴스메이커 7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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