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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오딧세이 6 -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틀렸다

‘간도는 조선의 영토’라는 주장에 대해, 인터넷에 몇몇 누리꾼이 대동여지도를 언급하며 반박한 글이 있다. 이들의 주장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3단계 논법을 거친다.


   ▲ 대동여지도 중 백두산 인근 지역의 부분. 

1)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고지도 중 최고 작품이다.
2)대동여지도에는 백두산 정계비의 울타리가 두만강에 연결돼 있다.
3) 그러므로 조선의 경계는 압록강과 두만강이다.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땅을 자세히 그려놓은 최고의 고지도다. 그러므로 1)의 이야기는 옳다고 말할 수 있다. 2)의 이야기도 옳다. 대동여지도에는 백두산 정계비의 울타리가 두만강의 지류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과 2)의 이야기가 다 옳기 때문에 3)이 맞다고 할 수 있을까?
대동여지도가 다른 지도에 비해 훨씬 나은 최고의 고지도임에는 틀림없지만, 백두산 인근 지역은 잘못 표기하고 있다. 먼저 대동여지도를 자세히 살펴보자. 백두산 천지를 뜻하는 대지(大池) 밑에 정계비와 분수령이 나타나 있다. 왼쪽 지류를 따라가면 압록강 본류에 연결되고, 오른쪽 지류를 따라가면 두만강으로 연결된다.

백두산 인근 지역 잘못 표기
정계비 표시 밑에는 강희임진정계(康熙壬辰定界)라고 적혀 있다. 청의 강희제 때 임진년 즉 1712년 정계를 했다는 표시다. 정계비에서 두만강 지류로 연결되는 석퇴(石堆), 목책(木柵)이라는 선을 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석퇴 즉 돌무더기라는 표시에는 돌무덤이 마치 발자국처럼 연결돼 있고, 목책이란 표시에는 나무 울타리가 연결돼 있다.

이 부분까지는 숙종실록, 1882년 감계담판(국경회담) 이중하 감계사의 기록, 일제강점기 일본의 조사, 북한 청진교원대의 1948년 조사와 일치한다. 현재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정계비와 토문강 사이에 돌무더기가 연결돼 있고, 목책이 연결됐다. 마치 위성사진을 통해 내려다보는 것처럼 대동여지도는 이 부분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강이 어디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냐 하는 점이다. 대동여지도에서 이 지류는 두만강으로 흘러간다. 김정호는 감토봉(甘土峯)과 입모봉(笠帽峯) 사이에 이 지류를 분계강 상류(分界江 上流)라고 표기했다. 이 강은 계속 흘러들어가 두만강 본류와 합쳐진다. 대동여지도대로라면 백두산 정계비는 압록강과 두만강 사이에 있게 되고, 이 두 강이 조선과 청나라의 경계가 되는 셈이다.

토문강은 두만강이 아니라 송화강과 연결
하지만 영상사진을 통해 내려다보면 두만강의 지류는 정계비 근처에도 아예 닿지도 못한다. 백두산 동남쪽 밑에는 대연지봉이라는 산이 있다. 두만강은 대연지봉 동남쪽에서 첫 물줄기가 시작된다. 천지와 대연지봉 사이에는 토문강만 있을 뿐이다.

산길로 몇 십 리를 가야 두만강의 물줄기를 볼 수 있다. 토문강은 동쪽으로 흐르다가 북쪽으로 흘러 송화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석퇴와 목책이 토문강 지류와 연결돼 있지만, 이 강은 두만강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송화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그리기 위해 백두산을 7번이나 올랐다는 설은 이렇게 보면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가봤다면 이런 지도를 그렸을 리가 없다. 2006년 규장각 학술대회에서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이기봉 박사는 김정호가 당시 지도들을 토대로 자신의 서재에서 대동여지도를 제작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백두산 인근의 표시를 본다면 이 박사의 주장이 전적으로 옳다고 볼 수 있다.

<윤호우 기자>  2008 04/01   뉴스메이커 7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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