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각료.국회의원, 도쿄도지사 야스쿠니 집단참배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 이어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도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극우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는 7년 연속 참배를 강행했다.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모두가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157명(본인 직접참배 56명)이 신사를 참배했다. 경제산업.후생노동.내각부 부대신 3명과 환경.문부과학.내각부의 정무관 3명 등 6명의 정부 고위관료가 참배에 포함됐다.
현직 각료 가운데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과 구쓰카케 데쓰오(沓掛哲男) 국가공안위원장 겸 방재담당상 등 2명이 참배했다.
구쓰카케 공안위원장은 참배 후 "국가를 위해 귀한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이런 비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전'(不戰)을 맹세했다"고 주장했다.
shin@yna.co.kr 2006년 8월 15일 (화) 15:57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