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가 공식 개설한 '자동차 운전면허 쉽게 따기' 홈페이지 중 한국어 안내 연결 사이트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내용의 포스터가 게재돼 있었으나 일본 정부의 항의로 끝내 폐쇄됐다.
지난달 일본 외무성은 오리건주의 자동차 운전면허 사이트 내 한글판 운전면허 취득방법 관련 삽화에서 "독도는 한국땅", "공간 확보"라는 내용의 삽화에 대해 "운전과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독도에 대한 옳지 못한 표현"이라며 오리건주 주재 총영사관을 통해 유감을 표시, 삭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16일자 신문에서 "오리건주 정부는 15일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문제의 삽화가 포함된 사이트에 대한 열람을 금지시킨 사실을 정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리건주 정부는 일본의 항의에 따라 관견 게시물에 대해 열람 불가 조치를 취했는데 이번에 최종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오리건주 자동차 운전면허 홈페이지에서는 당분간 한국어로 된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방법 안내 사이트를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 뉴시스 2008-01-16 1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