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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항일유적지 - 2. 중국측의 비협조

 ◇한국광복군훈련반이 있었던 린촨 제1중학교.
중국 정부는 한국의 항일유적지 발굴과 보존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작은 기념조형물 설치조차 허락하지 않고 안내표지판 하나 세우는 것조차 만만치 않다. 더구나 유적지를 확인, 발굴하려면 중국 기록보관소인 당안관( 案館)의 자료 검토가 필수적이지만 중국 정부는 열람조차 허가하지 않는 실정이다. 중국 내 소수민족의 정체성과 역할론을 크게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 탓이다.

 ◆엉뚱한 곳에 세워진 광복군 기념비=지난달 26일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陽)시의 호텔을 출발한 답사팀은 차로 30여분을 달려 1944년 광복군 훈련반이 위치했던 린촨현(臨泉縣) 퉁양로( 陽路) 린촨제1중학교에 도착했다. 현장은 재건축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훈련반이 숙소로 이용한 곳은 공사가 진행 중인 정문 오른편 부근으로 짐작될 뿐 정확한 위치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이곳에는 당시 중국 국민당의 중앙육군군관학교 제10분교가 설치돼 있었다. 이 학교 간부 훈련반 내의 한국광복군 훈련반은 일제에 학병으로 징집됐다 탈출한 장준하(1918∼1975) 선생, 김준엽(87) 전 고려대 총장 등 30여명을 광복군 간부로 양성했다. 당시 광복군의 숙소와 훈련장소는 현재 학교 운동장으로 변했다.

독립투사의 땀이 밴 매우 중요한 유적지이지만 광복군 훈련반의 기념비는 이곳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1.5㎞ 떨어진 건물 내부에 세워져 있다. 장준하기념사업회에서는 2003년 초 린촨제1중학교에 기념비를 세우려고 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허가하지 않아 우여곡절 끝에 한·중합작회사 건물 내에 세운 것이다. 그나마 지금은 건물이 버려진 채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광복군 제3지대 4차주둔지였던 류자이.

부친이 중국군 교관을 지낸 세무국 공무원 리홍(51)씨는 “2003년 6월 기념비가 세워진 후 현 정부에 기념비를 중학교로 이전할 것을 숱하게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어도 아쉬운 판에 버려진 건물 내에 기념비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도 한·중 수교 이후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을 건립하면서 여러 유적지의 기념물 조성을 꾀해 왔다. 하지만 중국 측은 상하이 도심 유적지에 한국의 독립유적 기념물 조성에 반대했다. 또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와 김구 주석이 훙커우(虹口)공원 거사 계획을 논의했던 ‘흥륭다원’ 건물에도 안내 표지판을 세우려 했지만 중국측 반대로 실패했다. 상하이 망명 한인 자제 교육기관이었던 인성학교도 기념물을 조성하려고 중국 정부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옛 건물은 6개월 전에 철거됐다.

이처럼 그동안 우리 정부와 국내 독립운동 기념사업회들은 중국 내 항일유적지에 안내 표지판이나 기념물을 세우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소수민족의 정체성 확대에 민감한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독립운동 유적지 기념물 조성에 배타적이다.

◇한국광복군훈련반 기념비.

◆자료 열람조차 거부하는 중국=잊혀진 유적지의 위치를 확인하려면 기초자료 확보가 필수적이다. 국내에 기록이 없어 학자들은 중국의 당안관 자료 열람을 원하지만 중국은 외국인의 당안관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임시정부 청사와 1938년 김구 주석이 조선혁명당원에게 피격당해 중상을 입었던 난무팅(楠木廳)의 위치 확인을 위해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 등 여러 연구자들이 당안관 접근을 꾀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생존 독립운동가들의 증언이나 회고록에 의해 유적지를 확인하려 해도 제대로 안 돼 기억에 묻히고 있다. 광복군 제3지대의 3, 4차 주둔지였던 푸양의 주리주(九里溝)와 류자이(劉寨)를 답사단이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제3지대 출신인 김문택 선생의 회고록이 큰 역할을 했다. 국내 진공작전을 위해 미군 전략정보국(OSS)과 광복군의 합작을 성사시킨 존 버치 대위 부대가 주둔했던 지역도 일찍이 김우전 전 광복회장 등이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번 답사에서야 처음으로 확인했다. 당시 광복군은 푸양시 린촨현 셰완(謝灣) 작은 마을의 주둔지에서 미군에게서 무전훈련 등 국내 진공 군사훈련을 받았다. 당시 건물은 모두 사라지고 허물어진 채 남아 있는 수 m가량의 건물 담벽만이 이곳이 역사의 현장임을 보여주고 있다.

 

푸양·창사=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세계일보 2007.08.10(금)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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