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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기념관을 건립하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느 나라든 자국의 역사, 즉 국사가 없는 나라는 없다. 이는 한 나라의 역사가 국민국가 형성에 있어 정신적 기반이자 국민 개개인의 정체성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자국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동북공정’을 강행하는 것은 우리 민족사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북한의 급변 사태 때 북한에 대한 역사적 연고권을 주장하면서 북한 내정에 개입하려는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코리아’가 ‘고려’에서 기원했고, ‘고려’가 곧 ‘고구려’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고구려 역사가 중국의 역사가 되는 순간 대한민국 역사는 곧 중국 역사가 되고 만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그동안 우리 정부가 보여준 대처 수준은 지극히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소극적 인식의 이면에는 ‘고구려는 만주와 북한’ ‘남한은 신라와 백제’라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이런 잘못된 고정관념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고구려 역사문화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유적과 유물을 복원하는 범국민적 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고구려를 테마로 한 일련의 TV 드라마들이 국민적 열광과 관심 속에 방영되고 있는 이 시기에 고구려사 왜곡 상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극복할 근본적 대책을 강구하는 일이야말로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 정부는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한 나머지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는 듯하다. 그렇다고 우리 역사를 눈앞에서 빼앗길 수는 없는 일이다. 중국은 우리 정부가 항의하자 동북공정은 학술적 차원이며, 지방정부 소관의 일이라며 비켜나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에서 고구려 역사를 지키고 복원하는 운동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구려의 유물과 유적이 대부분 북한과 중국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에도 경기 구리시와 서울 광진구에 걸친 아차산 일대에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남진(南進)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보루군이 있다. 이곳에선 1998년부터 수천 점의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필자는 휴전선 이남에서는 가장 많은 고구려 유물이 출토된 사실에 주목, 민선2기 구리시장 재직 당시부터 중국(만주)에 굳이 가지 않더라도 705년의 유장한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구려의 대표적 유물·유적을 모아 놓은 ‘고구려역사테마공원’ 조성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는, 중국이 2004년 북한과 함께 고구려 유물·유적들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그것도 부족해 6000억원을 들여 지안(集安)시에 고구려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데 대한 당연한 대응이다.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침탈로부터 지켜내고 국제사회에서 우리 민족사로 인정받으려면 고구려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힘으로 고구려 역사를 지켜내야 한다. ‘고구려역사기념관’을 국민성금을 모아 아차산에 건립하자는 것이다. 1981년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천안에 독립기념관을 건립할 당시 전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으로부터 민족사를 수호하기 위해 전국민이 벽돌 한 장씩 모으는 심정으로 정성을 모아 준다면, 이것이 바로 동북공정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역사는 우리가 아끼고 지킬 때 우리 역사가 되는 것이다. 고구려 역사를 지키는 문제는 결코 과거의 문제가 아니다. 조국의 통일과 관련, 민족의 운명이 걸린 문제다.

박영순 / 경기도 구리시장  문화일보   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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