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회는 현행 ‘미도리(綠)의 날(식목일)’을 태평양전쟁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히로히토(裕仁) 일왕을 기념하는 ‘쇼와(昭和)의 날’로 개명하기로 13일 결정했다.
참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현재 ‘미도리의 날’로 불리고 있는 4월 29일을 ‘쇼와의 날’로 개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축일법(祝日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중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초 축일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쇼와’란 히로히토 일왕 재위 시 사용된 연호로, 일본에서는 일왕이 사망하면 연호를 새 일왕 이름으로 바꿔 사용한다.
도쿄=로이터 연합 2005.5.14.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