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리상임국 본격추진
외무성에 '유엔 강화본부' 설치 상임국 2년내 10개국으로 확대
일본은 2일부터 외무성에 ‘유엔 강화본부’를 설치하고 일본 정부의 숙원사업이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일본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는데, 이 시기에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5개국에서 10개국으로 확대해, 이 중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자문기관인 ‘하이레벨 위원회’가 안보리 개혁 구체안을 낼 계획인데, 일본은 이들의 의견이 집약되는 향후 반년 사이의 활동에 따라 일본이 유엔상임이사국이 될 수 있는지 여부가 갈린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이미 지난 3월 하이레벨 위원회의 활동자금으로 100만달러를 지원하고, 7월에도 교토에서 하이레벨 위원회 관계자 수명을 초청해 회합을 열었다. 현재 일본 이외에도 독일, 인도, 브라질, 남아공,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최흡특파원 pot@chosun.com 2004.8.2.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