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본부는    ·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 오시는길    · 메일보내기    · 사이트맵

2020년 09월 22일 화요일

내용검색  

기사

칼럼

논문

그 외

  현재위치 > 독도본부 > 한국과 일본 > 칼럼

 


두 얼굴의 일본

日이 미덥지 않은 까닭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5일자 1면에 아주 이례적인 사진 기사를 실었다. 대문짝만한 컬러 사진은 정장 차림의 남성이 수갑을 찬 채 상반신을 굽히고 있고, 경찰관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설명은 ‘한국인 소매치기단 1명이 체포되는 순간. 양복속에 칼을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쓰여 있다.

산케이 신문도 사회면에 ‘한국인 소매치기단 (도쿄)도내 급증’이라는 제목으로 소매치기단 검거 사실을 크게 전했다. 산케이는 기사에서 “도쿄도 내에서는 금융기관에서 나오는 사람이 무장 한국인 소매치기단의 표적이 되는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미 (한국인) 9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도쿄에서 소매치기 사건은 다반사로 일어난다. 다반사인 사건을 언론이 크게 취급할 때는 대개 배경이 있게 마련이다. 일본의 6대 일간지중 이들 두 신문을 제외한 다른 신문들은 이 사건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들 두 신문은 어떤 배경에서 기사를 취급한 걸까.

‘망언 전문가’ 에토 다카미(江藤隆美) 자민당 의원이 “한일합방은 국제연맹이 승인한 것으로 정당하다”는 망언을 해 비난을 산 게 불과 이틀전인 12일이다. 에토 의원은 당시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초는 제3국인이 지배하는 무법지대”라며 “한·중 불법 체류자가 떼지어 강도짓을 하고 있다”고 외국인 불법체류자를 흉악범죄인으로 몰아세웠다.

두 신문은 일본 우파의 대표적인 언로(言路)다. 북핵 문제에선 항상 강경론을, 과거사에 대해서는 에토 의원과 다르지 않은 논조를 주장해왔다. 그렇게 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보도의 의도가 짐작된다.

겉으로는 한·일 신시대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한국 때리기를 마다하지 않는 두 얼굴에 새삼 일본이 멀게 느껴질 뿐이다.

〈박용채/도쿄특파원〉 2003.7.16.경향신문

※ 기사 내용은 간략하다. 14일 오후 도쿄 분쿄(文京)구에 있는 한 은행 지점 앞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한국인 소매치기 일당 5명 가운데 4명을 일본 경찰관이 격투끝에 잡았다는 내용이다. 기사에는 소매치기단이 경찰에 칼을 휘두르며 저항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관련
내용
관련내용이 없습니다

 


| 개 요 | 이 책은 2008년도에 일본 중의원에서 독도문제와 관련해 내각에 제출한 ...

 

 
  Copyright ⓒ 2001.독도본부. All rights reserved
전화 02-747-3588 전송 02-738-2050 ⓔ-Mail : dokdo2058@korea.com
후원 : 기업은행 024-047973-01-019(독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