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태 안보 중핵지 격상
미국이 일본을 아·태 지역 안보의 중핵 지역으로 격상, 활용할 방침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산케이 신문은 21일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에 있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기지로 옮기고 사령관에 육군 대장을 보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같은 방침은 세계적인 미군 재배치의 일환으로 주한 미군 축소, 한·미 연합사령부 폐쇄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산케이는 “미 육군 대장은 세계를 지역으로 나눠 통합 운용하는 통합군 사령관에게 주어지는 자리”라며 “전통적으로 육군 소장이 맡아온 주일 미육군사령관에 대장을 보임하겠다는 것은 일본에 아시아 전역의 미 육군작전을 지휘하는 사령부를 두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말 하와이에서 열린 미·일 안보실무자회의에서 1군단사령부의 자마 이전을 제시한 바 있다.
제1군단은 미 육군의 주요 실전부대 중 하나로 산하에 제1특수전군, 제2보병사단, 제1여단 등 4만명 규모의 인원을 두고 있으며 환태평양지역에서의 긴급작전 등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도쿄/박용채특파원〉2004.4.22.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