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중문화 지체없이 추가개방
정부, 폭.시기 곧 확정키로
정부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확대한다'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정신을 살려 일본 대중문화 추가개방 조치를 서울러 취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활발한 문화교류는 한.일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인 만큼 가능한 한 지체없이, 적극적으로 개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며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특정국가의 문화 유입을 제한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부는 조만간 문화예술계와 관련업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개방 폭과 시기 등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세차례에 걸친 일본 대중문화개방이 우리 문화에 끼치는 충격은 미미하며, 오히려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며 우리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준기자. 2003. 6. 19. 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