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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일본해' 표기 대결 2009년 재연 전망

`동해'-`일본해' 표기 대결 2009년 재연 전망
IHO 표결 대결 없을듯..총회 5년->2년마다로 단축

(모나코=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국제수로기구(IHO)가 9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속개되는 총회에서 `동해' 표기 문제의 결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리 대표단이 8일 전망했다.

IHO는 또 5년마다 열어온 총회의 개최 주기를 단축, 차기 총회를 오는 2009년 열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 총회에서 `동해'냐, 일본해냐의 결정이 다시 미뤄지더라도 동해표기 문제는 2년후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IHO는 9일 세계의 바다 이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지침서인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4판에서 동해 명칭을 어떻게 표기할 지 논의한다.

하지만 총회 개막 전 동해.일본해 표기와 관련된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아 표결 가능성이 낮아진데다 회의 중간 일본이 의제를 긴급 상정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대표단 관계자들은 말했다.

우리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78개 회원국의 거의 모든 대표단을 접촉하는 강행군을 펼친 결과 일본이 함부로 일본해로 단독표기하자고 표결을 제안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동해' 표기 문제가 표결 상황으로 가진 않을 것같다고 내다봤다.

IHO는 일제시절인 1929년 동해를 일본해로 첫 공식 표기했으며, 1953년 발간된 S23 3판에서도 일본해를 유지했다.

동해 문제의 표결 연기는 앞서 2002년 동해 부분을 아예 빈칸으로 남겨둔 채 잠정판을 냈던 S23 4판의 최종 확정판 발간이 또다시 연기되는 것으로 일본해로 단독표기된 53년 3판이 그대로 사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발행 50년이 넘은 53년 3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국제 공인지도가 늘어나고 있어 시간을 버는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우리 대표단은 분석했다.
최근 우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지도가 2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angin@yna.co.kr  2007/05/09 08:5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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