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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이메일로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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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해' 이메일로 바로잡는다
최근 일본에서 군국주의적 색채를 띤 중학생용 역사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자 국내에 반일감정이 다시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민간단체가 동해 등 한반도 관련 지명의 잘못된 국제 표기를 바로잡아 우리의 권리를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대부분의 외국 지도에 동해(East Sea)가 일본 주장대로 '일본해(Sea ofJapan)'로 표기돼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www.prkorea.org)는 오는 광복절까지 한국 바로알리기 캠페인의 하나로 한국 지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잘못된 사례를 접수 받아 관련 단체에 항의메일을보낸다.
동해의 경우 지난 1월 30일 세계 수 백만명에게 지도를 공급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도편찬위원회'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기로 공식선언했다. 여기에 반크회원들의 지속적인 항의 메일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
반크측은 "오류에 대해 시인한 만큼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전세계수많은 해외 오류 사이트를 대상으로 기존의 잘못된 정보 갱신을 요구하는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반크측에 쏟아진 해외 교포들의 메일은 현재의 상황을 잘 설명해준다.캐나다에 사는 한 교포 학생은 "시험을 봤는데 동해를 한국의 바다라고 하니까 틀리다고 채점을 한 거 있죠. 배우기도 일본 바다라고 배웠고. 정말바꿔야 합니다"고 울분을 토했다.
중국에서 유학중인 임하영씨는 "중국의 지리 교과서도 역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항상 반발하지만 시험에서도 동해라고 하면 언제나 점수가."라며 상황을 전했다. 미국, 유럽, 남미의 사정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교포가 많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지도가 여전히 사용되는가 하면 캘리포니아 한 사립고교에 다니는 학생은"학교 역사책에 '한국은 중국의 식민지였으나 1915년 일본의 요청으로 일본에 합방됐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가 실려있다"고 전해왔다.
일본의 역사 왜곡을 시정하는 일 외에도 우리 역사 바로 잡기를 위해 갈길은 아직 너무도 멀다.
장치혁 기자 <jangta@dailysports.co.kr>
2001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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