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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 찌끼

일본말 찌끼

우리 언어 생활 속에는 일본 낱말이 숱하게 남아 있다. 일본어를 걸러내려는 오랜 언어순화 운동 결과 이젠 꽤 걸러졌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도 그 찌끼가 주변에 남아 있다. 음식과 관련된 말 중 ‘다시·닭도리탕·와사비·아나고·모찌·사라다’ 들이 그렇다.
이 중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말인 줄 모르고 쓰는 말이 있다. 일본말인 줄 모르다 보니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아예 생기지 않는 듯하다. ‘다시’도 그렇다. 멸치, 다시마, 조개 따위를 넣어 끓인 국물을 다시라 하는데, 흔히 ‘다시를 낸다’고 한다. ‘다시’는 일본말이므로 ‘맛국물’로 바꿔 쓰는 게 좋다.

‘닭도리탕’도 사람들이 말밑을 잘 생각해 보지 않고 무심코 쓰는 말이다. 닭도리탕의 ‘도리’는 새를 가리키는 일본말이다. 화투놀이의 ‘고도리’라는 말이 ‘다섯+새’라는 뜻의 일본말이듯이. 닭도리탕은 우리말에 일본어를 뒤섞은 어색한 말이니 ‘닭볶음탕’이나 ‘닭볶음’으로 바꾸어 불러야겠다.

생선회 쪽에서는 특히 일본말이 많은데 ‘사시미’는 생선회, ‘쓰끼다시’는 (기본) 반찬, ‘사라’는 접시, ‘와사비’는 고추냉이, ‘아나고’는 붕장어라 바꿔 부르면 된다. ‘뎀뿌라·와리바시·요지’ 따위가 ‘튀김·젓가락·이쑤시개’로 바뀌었듯이 ‘와사비·아나고’도 ‘고추냉이·붕장어’라 바꾸지 못할 까닭이 없다.

요즘 우리말을 크게 위협하는 것은 사실 영어다. 아울러 새로 들어오는 일본말도 적지 않은데, 생활 주변의 이런 외래어 찌기부터 몰아내는 자세로 대응해야 할 성싶다.

김세중/국어연구원 어문자료부장  2003.4.9.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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