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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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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獨島)와 조선해(朝鮮海)

독도(獨島)와 조선해(朝鮮海)

독도박물관장 이 종 학

현재 한반도의 동쪽 바다에 대해 한국은 동해(東海), 일본은 일본해(日本海)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동해의 본이름은 조선해였다. 우리는 일본조차도 불렀던 고유명칭인 '조선해'를 제쳐놓고 '동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혼선과 불이익을 자초하고 있다.

● 동해의 고유명칭은 조선해(朝鮮海)다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거나, 조사한 자료 가운데 1794년부터 1882년까지 일본에서 제작된 19종의 지도와 지구의를 살펴보면 1865년까지 이 바다가 조선해로 표기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907∼1909년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지도에도 조선해와 대한해(大韓海)로 표기돼 있다.

다음으로, 「조일통상장정(朝日通商章程)」 (1883. 7) 제41관에는 "…조선국 어선은 일본국의 히젠(肥前)·지쿠젠(筑前)·나가도(長門)(조선해에 면하는 곳)…의 해변에 왕래 포어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하였으며, 일제의 조선해 침탈과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대일본수산회보(大日本水産會報)』 제148호(1894. 10)에는 "…원래 조선해는 외국의 바다…"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이와 같이 조선해는 우리의 주권이 상실될 때까지 불려진 명칭이며 일본 또한 이 바다를 조선의 바다로 인정해, 조선해로 표기했던 것이다. 조선해는 지난날 한·일 양국 모두가 인정하는 고유명칭이었다.

● 우리는 날로 물러서고, 저들은 날로 다가서고 있다(我日退 彼日進)

식민지의 고통을 뼈저리게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독도와 바다에 대해 여전히 소극적이며 안일한 대처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 1954년 한국 외무부가 일본에 보낸 외교문서는 1907년 일본 해군성 『조선수로지(朝鮮水路誌)』의 "한국인은 독도(獨島)라 적고, 일본어민은 리앙고섬이라 부른다" 라는 구절을 엉뚱하게 "한국인은 송도(松島)라 적고, …" 라고 둔갑시켰다. 우리의 독도를 일본의 마쓰시마(松島)로 바꿔놓은 것이다. 또 현재 국민의 정부는 한일 어업협정에 제몫을 다하지 못한 채 어민피해 보상비를 마련하는 데 급급하며 독도문제 역시 일본의 눈치를 살피는 소극적인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렇듯 박정희 정부이래 역대 정부는 독도와 바다에 대해 무관심하여 독도영유권과 어업협정 등 민족의 사활이 걸린 문제를 두고서 일본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뒷걸음질쳐 왔다. 지난 1997년 11월 6일 울릉도에서 열린 독도접안시설 준공식에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하려다 청와대의 전화를 받고 급히 돌아간 해프닝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그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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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단법인 동해연구회'는 조선해를 제쳐두고, 동해명칭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마치 정식명칭 숭례문(崇禮門)을 남대문으로 부르자는 것과 같은 이치다. 18세기말 실학자 위백규(魏伯珪)는 『신편표제찬도환영지(新編標題簒圖 瀛誌)』에서 "대명해(大明海) 태평해(太平海) 동홍해(東紅海)는 모두 동해이다(右皆東海)"라고 했다. 이는 동해는 고유명칭이 아닌 방위개념을 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동해는 일본에선 서해에 해당된다. 일본의 방위개념과 정반대인 동해란 명칭에 그들이 공감하거나 동조할 리는 만무하다. 마찬가지로 일본이 서해라고 했을 때 우리 또한 수긍할 수 없는 것이다. 일본지도에도 '조선동해안도'이며 북한지도에도 '조선동해', '조선서해', '조선남해'로 표기돼 있다. 모두 혼동을 피하고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모두 '조선'이란 접두어를 붙인 것이다.

몇년전 교통부에서는 방위개념을 뜻하는 동해란 명칭마저도 버리고 일본해로 표기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내 여론이 들끓자 "동해는 외국인이 잘 모르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어느 나라의 바다인지 헷갈리게 하는 방위개념인 동해를 사용하다보니 이같은 실수가 일어난 것이다.

육지의 자원이 거의 고갈된 오늘날, 바다는 미래의 자원이다. 조선해는 한반도 면적의 몇배에 달하는 실로 광대한 바다이다. 이 바다를 지키는 일은 원래의 제이름을 찾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하며, 그것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과제이다. 독도박물관의 새천년 역점사업은 바로 '조선해(朝鮮海) 제이름 찾기'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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