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줏대있는 '외자유치 선진국'

줏대있는 '외자유치 선진국'  

말레이시아는 통이 큰 나라이다.
인구 2300여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 3509달러(2001년 기준)밖에 안되는 개발도상국이면서도 동남아국가연합이나 이슬람경제권에서 중심임을 자처한다.

22년동안 집권하고 있는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는 회교권 8개국 회의, 남남 15개국(GIS) 정상회의 등의 창설을 주도하며 미국이나 국제통화기금에 반기를 들기도 한다. 그는 "우리는 큰길로 나아간다"는 구호를 내걸고 아시아의 중심이 되겠다고 큰소리친다.

실제로 콸라룸푸르공항에서부터 말레이시아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 아시아권 전체가 외환위기에 놓였을 때 완공한 이 공항은 연간 여객처리능력(2540만명), 주간 운항횟수(3479편) 등을 기준으로 한 그 규모가 인천국제공항과 맞먹는다. 이밖에도 총연장 830km의 북-남고속도로, 6km짜리의 웨스트포인트항구, 세계 최고 높이의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 등 세계가 놀랄 대형 프로젝트들을 쉼없이 추진해왔다.


콸라룸푸르 남서쪽으로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말레이시아의 신천지를 만날 수 있다. 각각 50여만평 규모인 '푸트라자야'와 '사이버자야'가 붙어 있는 곳이다. 푸트라자야는 행정도시, 사이버자야는 첨단정보산업 관련기업들을 유치할 정보화특별구역(MSC)이다. 1996년 사업을 시작해 푸트라자야에도 후지쓰, 에릭슨, 텔레콤말레이시아 등 17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사업을 마무리하는 2020년께는 정보통신산업을 기반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물론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말레이시아 혼자 힘으로 어렵다. 그래서 다국적기업과 외부자본 유치에 적극적이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98년 27억 달러, 99년 35얼달러, 2000년 55억달러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외국인 투자의 비중이 말레이시아 전체 총투자의 절반을 넘는다.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 선진적 사회기반시설, 각종 세제.금융상의 혜택, 기업친화적 행정서비스 등이 외자가 들어오게 하는 요인들이다. 하지만 산업개발청의 다툭 자이눈 아이샤 아마드 청장은 "무엇보다 일관되고 중장기적인 경제정책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정치적 안정이 외국기업들에게 매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렇게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면서도 세계화 추세와는 어긋나는 정책도 많다. 아직도 환율변동폭을 통화당국에서 묶어두고 있으며, 자동차나 철강 등 자국이 집중 육성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한 보호무역정책을 편다. 30여 종족 가운데 다수 종족(전국민의 58%)인 말레이족에 대해서는 국가 주요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일반생활에 이르기까지 정부차원의 특혜를 제공하는 '부미푸트라 우대정책'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수립한 10개년 경제계획에서는 99년말 현재 19.3%인 부미푸트라의 기업체 지분보유비중을 2010년에는 최소 30%까지 늘린다는 방침도 들어있다.

말레이시아의 이런 정책에는 뚜렷한 철학이 담겨 있다. "부자 나라는 가난한 나라를 잘살게 만들고 부자 민족은 가난한 민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만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다. 다른 이들이 궁핍해지는 대가로 번영을 누리는 국제투기자본의 손에 말레이시아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97년 국제통화기금 총회에서 마하티르 총리 연설). 말레이시아에서 외국자본, 다국적기업은 단순히 유치대상이 아니다. 자국의 이익에 봉사하는 활용의 대상인 것이다.

(한겨레 2002년 4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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