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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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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흑룡회 만한신도 (黑龍會 滿韓新圖)


[ 영남대박물관 소장 ]

黑龍會本部. 1904年.

각기 1893년과 1894년에 조선지도를 간행한바 있는 동방협회(東邦協會)와 동경지학협회(東京地學協會)는 그 구성원으로 보아 모두 참모본부(參謨本部)와 관계가 있음을 추측할 수밖에 없지만, 흑룡회(黑龍會)라는 단체는 스스로 참모본부와 관계를 내세우고 있었다. 현양사(玄洋社) 계열의 내전양평(內田良平) 등 대륙낭인(大 浪人)들은 이미 청일전쟁을 앞둔 때부터 한반도에도 침투하여 전쟁을 부추기고 전쟁을 위한 기초공작에 앞장서고 있었다. 삼국간섭(三國干涉) 등으로 울분에 찬 내전(內田) 등 일부는 1901년 동경에서 국가주의(國家主義)와 아시아主義를 표방하고 黑龍會를 결성하기에 이른다. 玄洋社가 현해탄(玄海灘) 건너편을 꿈꾸는 집단이었다면 청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일제의 꿈은 대륙 깊숙이 黑龍江(아무르 강)까지 나아가 黑龍會를 낳았던 듯하다. 강령에 의하면 일본이 아시아민족 중흥의 지도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天皇主義를 발휘함으로써 제도를 개혁하고 국수주의적(國粹主義的) 국민교육을 이루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

수많은 대륙낭인을 동원하여 러시아에 대한 강경정책을 부추기고 송병준(宋秉畯)·이용구(李容九) 등으로 하여금 일진회(一進會)를 조직케 하여 한일 합방을 획책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기날도의 필리핀 독립운동과 孫文의 중국 혁명에도 관여한 바 있다. 정부나 군대가 직접 나설 수 없는 일에 대신 나서서 별동대(別動隊)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국내외 민중의 비판에도 방패 노릇을 했던 이 극우파(極石派) 국수 단체는 밀정(密偵)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아시아 각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現地調査)와 지도 작성에도 나설 수 있었다.

로일전쟁(露日戰爭)이 벌어진 지 한 달 만인 1904년 3월 25일에 간행된 이 지도는 東北아시아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30년 전 강화도조약을 앞두고 참모국에서 간행한 아세아동부여지도〈亞細亞東部輿地圖와 대비를 이룬다. 參謨局의 그 지도는 유신 직후의 지도인 만큼 일본 국토를 포함시켰으며 조선과 청국의 중심부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러나 이제 러시아와 대결하는 국면에서 이 지도는 한반도와 만주와 遼東半島, 그리고 黑龍江 건너 東시베리아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 단위를 한 장의 지도로 담아낸다는 것은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떠나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全紙 한 장으로는 모자라서 두 장에 나누어 인쇄하여 붙여 놓은 이 지도에는 우측 하단 테두리 선 밖으로 대마도를 그렸으며, 좌측 하단에 北京, 좌측 상단에 흑룡강 상류 톨라이를 담았다. 우측 상단은 사할린의 대안(對岸)에 해당한다. 테두리 선을 벗어난 것은 한반도의 남쪽과 대마도 뿐이 아니어서 北京도 선에 걸려 있다. 일정한 범위를 눌러담다보니 경도선(經度線)이 수직으로 되지 않고 왼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갈색의 농담(濃談)으로 고저를 표시하고 여기에 음영(陰影)을 가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러시아의 남만주 철도다. 한반도 부분에서 눈여겨 볼 것은 경부선 철도의 공사 진척 상황이다. 이 지도는 부산에서 삼량진, 그리고 서울에서 수원까지 가설된 선로를 보여 준다.

이 지도는 곳곳에 중요한 지명을 알파벳으로 부기(附記)하여 국외로도 전파시키려 하였다. 지도의 제목 자체도 영어로 부기하였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오류가 나타난다. 제목의 '滿韓을 Manchuria and Coria라고 하였는데 Coria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표기다. 더욱이 도면 상에는 korea 로 되어 있다. 이 단체는 외국에 흔히 Black Dragon Society로 알려져 있었는데 여기서는 Amur Association으로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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