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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과 美 기독교

미국은 이라크 전쟁이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종교전쟁으로 인식되는 것을 경계해왔다. 종교 간 갈등을 일으킬 만한 표현이나 상징을 극도로 자제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안에서 이를 어기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 보수파는 이라크 전쟁 승리가 중동에 기독교를 전파할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받아들인다. 이들은 조지 W 부시 정권의 강력한 지지기반으로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가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부시는 '경건한 크리스천'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손에 집는 것은 신문이 아니라 기도서라고 한다. 젊은 시절 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부시가 거듭나도록 한 것이 기독교다.

부시를 구원으로 이끈 사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이다. 부시가(家)와 그레이엄가는 절친하다. 2001년 1월 부시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기도를 맡았던 사람은 그레이엄의 아들로 역시 복음 전도자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이다.

부친의 뒤를 이은 그레이엄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같은 복음주의 계열의 유명 목사인 제리 폴웰이나 패트 로버트슨을 앞선다.

그레이엄은 이슬람교를 혹독하게 비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코란은 이교도를 죽이라고 명령하기 때문에 이슬람교는 평화의 종교가 아니다" "이슬람교는 폭력적이고 사악한 종교"라는 등 노골적인 이슬람교 비난으로 무슬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최근 그레이엄은 이라크 선교에 착수했다. 그가 이끄는 '사마리아인의 지갑'이 앞장섰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매년 1억달러 이상 예산을 집행하는 매머드 자선단체다. 그레이엄뿐 아니라 미국 최대인 남부침례교연합(SBC) 등 다른 복음주의 교파(敎派)들도 가세했다.

SBC는 복음 전도자 2만5천명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국제성서회는 이라크 국민들에게 성서를 배포하고 있으며, 월드 릴리프는 요르단에서 이라크 난민들을 상대로 선교사업을 시작했다.

복음주의 교파들은 이라크 전쟁이 현대판 십자군 전쟁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의(大義)와 미국의 대의가 일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슬람교가 기독교에 대해 먼저 성전(聖戰)을 선포했으므로 이슬람교의 사악한 계획을 파괴하기 위해 '기도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한다.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에 기독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는 성스러운 사업에 모든 기독교도들은 열성을 바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표면상 이들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면으로 동조하고 있다. 백악관은 종교단체가 자발적으로 벌이는 행동을 정부가 막을 수 없다고 발을 뺀다.

대외원조를 조정하는 국제개발처(AID)도 정부가 돈을 대지 않는 이상 민간단체의 활동을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복음주의 교파들은 정부의 간섭이 종교적 자유를 다른 어떤 자유보다 중시하는 미국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슬람 국가들은 이라크를 군사적으로 제압한 미국이 이제 무슬림들의 정신까지 빼앗으려 한다고 분노한다. 이라크 전쟁이 군사력에 의한 '물리적 전쟁'이었다면 기독교 복음주의 교파들의 선교활동은 '정신의 전쟁'이다. 이라크 전쟁은 이제 새뮤얼 헌팅턴이 주장한 '문명 충돌'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우량 국제전문기자  2003.4.2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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