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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표기’ 논의, 국제수로기구 총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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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표기’ 논의, 국제수로기구 총회 시작
<앵커 멘트>
국제 해도에 우리의 '동해'가 표기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가 오늘부터 모나코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 정부는 '동해' 표기를 막으려는 일본 측에 맞서 회원국을 상대로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에서 세계 바다 이름을 결정하는 지침서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 개정안에 동해 표기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제수로기구는 일제 시절인 지난 1929년부터 동해를 '일본 해'로 공식 표기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총회에서 '일본 해' 표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 해와 함께 '동해'도 같이 표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동해와 일본 해 병행 표기에 대해 IHO 회원국의 표결이 있었지만,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흐지부지 됐습니다.
이후 IHO는 한일 양국 간의 합의안을 만들라고 요청했지만, 양국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총회에서 '동해, 일본 해' 병행 표기를 강력히 주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행 표기에 실패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인 '일본 해' 단독 표기만큼은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문제가 투표에 부쳐질 경우엔 대다수 국가의 기권을 유도해, 논의 자체를 5년 뒤 차기 총회로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도 '일본 해' 단독 표기를 유지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상대로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동해 표기 문제가 어떻게 판가름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2007.05.07 (08:15)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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