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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 회원국 다수, 일본해 단독 표기 지지


“IHO 회원국 다수, 일본해 단독 표기 지지”
정부, 총회 앞두고 ‘비상’… “어떤 일 있어도 막겠다”


7일부터 모나코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국제수로기구(IHO)의 78개 회원국 중 다수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돼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 당국자는 30일 IHO 총회에 대한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는 일본해 단독표기를 지지하는 것이 IHO 회원국의 대다수 입장이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본해가 단독 표기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동안 동해 병기가 타당하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확산됐으나 여전히 (각국의) 최고위층에서 검토해야 할 상황도 있기에 일본측 주장에 경도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총회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는 우리 입장의 타당성을 적극 주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HO는 2002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부 수용, 지도 제작 지침서로 사용되는 ‘해양과 바다의 명칭과 경계’ 4판에서 1929년부터 단독 표기해 온 일본해를 삭제한 뒤 이를 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일본의 압력으로 이를 철회했다. IHO는 이번 총회에서 5년 전에 중단된 이 투표를 다시 실시하는 것을 포함,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해 단독 표기에 대해) 표결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만약 표결이 실시될 경우 대다수 국가들이 기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IHO총회에 송영완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동북아역사재단과 민간단체인 동해연구회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하원 기자 May2@chosun.com 2007. 5. 1.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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