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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못난 후손 탓에 녹둔도마저…”


“조상의 혼이 서려 있는 땅이 남의 손에 넘어가도 아무 말을 못하다니…. 이게 모두 못나고 어리석은 후손들의 죄 아니겠습니까.”

조선의 영토였던 두만강 하구 녹둔도(鹿屯島) 주변에 러시아가 제방을 세우고 있다는 본보 보도가 나간 22일, 기사를 읽은 한 국내 독자가 특파원이 있는 모스크바로까지 전화를 걸어 울분을 토했다.

녹둔도라는 땅이 아직도 우리 민족에게는 ‘잃어버린 영토’로 기억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전화였다.

사실 녹둔도는 우리 민족이 겪은 수난의 상징이다. 세종의 6진(鎭) 개척으로 우리 영토에 편입됐지만 제2차 아편전쟁 직후인 1860년 당시 청나라가 영국 프랑스 러시아와 베이징(北京)조약을 맺을 때 슬그머니 러시아로 넘어갔다. 국제정세에 어두웠던 조선의 대응은 미숙했다.

그 후에도 한인들은 1937년까지 줄곧 이 섬에 살았으나 또 한번의 비극을 맞았다. 당시 한인들은 소련 지도자 스탈린의 지시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내몰렸다.

이 섬에는 지금 러시아 군사 기지가 들어서 있다. 하지만 불과 2년여 전인 2004년 6월 본보가 ‘우리 땅 우리 혼-영토분쟁 현장을 가다’를 연재하면서 현장을 찾았을 때만 해도 밭이랑이 뚜렷했고, 주인을 잃은 집터와 연자방아가 곳곳에 널려 있었다. 가마솥 놋그릇 항아리 파편까지 눈에 띄었다고 당시 르포 기사는 증언하고 있다.

이런 역사에다 비극을 덧칠한 것은 북한이다. 북한은 1990년 옛 소련과 국경조약을 맺으면서 베이징조약을 그대로 확인해 줬다. 정확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성대국’과 ‘주체’를 외쳐 온 북한이 녹둔도를 러시아에 다시 넘겨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북한은 지금도 중고교에서 이순신 장군을 가르치면서도 ‘이순신과 녹둔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않고 있다.

북한이 눈치를 보고 있거나 뭔가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주와 주체의 나라’ 북한의 이런 사대주의적 태도는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났다. 중국은 “1962년 북한과 맺은 국경조약에 의해 백두산을 분할했지만 백두산의 주봉우리와 천지는 여전히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도 북한은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있다.

정위용 모스크바 특파원 viyonz@donga.com  2006. 11. 23.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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