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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 문] 우용정의 조사단 일행의 보고서에 대해 일본측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일본측은 보고서의...

[제 69 문] 우용정의 조사단 일행의 보고서에 대해 일본측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일본측은 보고서의 내용에 승복하여 일본인들을 철수시켰는가?

[답] 일본측은 일본인 철수 의사가 전혀 없었다.

서울의 일본공사관은 시찰위원 우용정의 보고서에 의거하여 일본인 철환문제를 논의하자는 대한제국정부의 요청에 자기네 조사위원의 복명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시일을 지연하며 매우 무성의한 반응을 보였다. 울릉도민은 內部 조사위원의 성원을 받고 합자하여 開運會社를 설치하고 開運丸을 구입하여 운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공사관은 조사결과의 토의에조차 무성의하였다.

대한제국정부의 울릉도 일본인 철환요구에 대한 일본측 조사위원 赤塚正助의 보고서는 이미 6월 15일자로 제출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은 2개월 이상이나 회답을 끌다가, 1900년 9월 초순의 회답문에서 ① 일본인의 울릉도 재류의 시작은 십수 년 이전의 일로서 울릉도 밀입도의 책임은 귀국의 島監이 비단 묵인했을 뿐 아니라 종용했기 때문이었고, ② 도벌 운운은 도감의 의뢰나 합의매매이며, ③ 울릉도 도민과 일본인과의 상업무역은 도민의 희망에 따른 것이고 도감이 장차 수출입세를 징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며, ④ 울릉도민의 본토와의 교통은 일본인 거류자 때문에 그 편리함을 얻고 있은즉, 일본인 거류는 울릉도민의 불가결의 요건이라고, 전혀 사리에 닿지 않는 엉뚱한 주장을 하면서 일본인 철환을 사실상 거부해왔다.

이에 대하여 대한제국정부는, ① 울릉도 도감이 일본인의 거류를 묵인 또는 종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리에 닿지 않는 것이고 사실이 아니며, ② 도벌이 합의매매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고, ③ 도감이 징수하는 세는 수출입세가 아니며, ④ 울릉도민이 일본인 때문에 곤란이 심한데 도리어 편의를 얻고 있다는 것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였다.

또한 일본공사는 울릉도에 내거하는 일본인들에게 세금을 징수하고 철환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해왔으나, 대한제국 外部는 세금징수는 불통상항구(不通商港口)에서 시행함이 조·일수호조규 위반임을 지적하고 일본인들의 철환을 거듭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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